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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Steve Miller Band' - [Joker]

권정선재 2011. 7. 27. 12:24

[요절복통 70쇼]라는 시트콤이 있습니다.

70년대가 배경인 시트콤이라 가끔 좋은 올드팝이 나오는데요.

이 노래 딱 듣고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멜로디가 굉장히 오래 되었는데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올드팝과 요즘팝은 확실히 다른 모양입니다.

요즘 노래들도 올드한 느낌이 풍기는 것이 많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노래도 듣는다는 것은 참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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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다음 뮤직]

 

 

 

'스티브 밀러 밴드'는 굉장히 오래된 밴드인지라 블로그를 작성할 때 쓰는 인물 검색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는군요.

아무튼 70년대에 인기가 있던 노래의 밴드이니 사실 오늘까지 그 인기가 엄청나기를 바라는 것도 문제일 겁니다.

물론 일부 그렇게 인기가 있는 밴드가 있기는 하지만, '스티브 밀러 밴드'는 그것과 살짝 차이가 있는 모양이군요.

그래서 나름 검색을 해봤더니 그렇게 착한 밴드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스티브 밀러'라는 리더의 주도 아래 맴버들이 꽤나 자주 바뀌었던 편이라고 하더군요.

 

이 노래는 당시 '스티브 밀러 밴드'를 정상으로 만들어주었던 노래라고 합니다.

살짝 촌스러운 느낌이기는 하지만 당시 시대 분위기를 떠올리면 참 매력적일 텐데요.

일단 현란하지 않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소 단순할 정도의 리듬. 그리고 보컬 역시 다소 나른한 느낌인데요.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시트콤에서는 주인공들이 한 소절씩 나눠서 불렀는데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들렸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느낌의 노래입니다.

자기가 광대고 흡연가고 막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참 묘한 느낌의 노래인데요.

시트콤 속에서 10대와 20대 사이의 인물들이 이 노래와 함께 해서 더욱 그런 느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드팝 중 이름을 모르는 밴드에도 좋은 노래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묘한 매력과 단순함이 매력적인 'Steve Miller Band'의 [Joker]였습니다.

 

 

 

20082009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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