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어바웃 방송

[문화와 수다] 여인의 향기, 이연재는 죽지 않는다.

권정선재 2011. 9. 5. 11:35

주말이면 사람들을 울리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우울한 드라마는 안 좋아하는데요.

'김선아'의 연기에 푹 빠져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괜히 나까지 우울하면서 슬프게 보고 있는데,

어제 방송분을 보니 '이연재'를 죽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딱 2회만 남은 지금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어제 방송 분량을 보니 더욱 확실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형 멜로드라마가 되는 것일까요?

 

 


여인의 향기

정보
SBS | 토, 일 21시 50분 | 2011-07-23 ~
출연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남궁원
소개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여주인공이 뜻하지 않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난생처음 행복을 찾아 해외로 떠나며 벌어지는 ...
글쓴이 평점  

 

연재가 죽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을 텐데요.

그 이유중 하나는 또다른 암환자로 나오던 캐릭터인 '희수'의 사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4일 방송에서 극중 '신지수'가 맡았던 '희수'캐릭터가 암으로 사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김선아'가 맡은 '이연재'가 암에 대해서 어머니께 고백을 하는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는데요.

이 부분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연재'가 절대로 죽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에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대신 죽는다. 이러한 느낌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꽤나 자주 사용이 되는 편입니다.

즉, 이연재의 곁에 있는 희수가 대신 죽음으로 인해서 이연재는 죽음에 유예를 얻게 된다는 것이죠.

[안녕, 형아]에서 형으로 나온 아이가 옆 자리에 있는 아이가 죽으면서 사는 모습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런 부분이고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김영옥'이 저승사자를 쫓아낸 후 옆집의 할머니가 대신 죽는 것이 같은 느낌의 소재입니다.

흔히 한국 드라마나 소설에서는 이러한 것을 자주 사용을 하는데, 곁에 있는 사람이 죽으면 정작 주인공은 죽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김선아 / 탤런트, 영화배우

출생
1975년 10월 01일, 대구
신체
키171cm, 체중50kg
소속
킹콩엔터테인먼트
데뷔
1996년 CF '한불화장품 오버클래스아이디'
학력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경력
2008년밝은사회클럽 홍보대사
2007년국세청 명예홍보위원
수상
2009년 SBS 연기대상 10대스타상
팬카페
http://cafe.daum.net/foreversuna
주요작
투혼, 여인의 향기, 시티홀, 비 컴백쇼 - 나, 비, 춤

 

두 번째 이유는 새로운 치료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 주위에서도 암을 병워넹서 손을 놓았는데도 치료가 되시는 분들도 보곤 합니다.

그러한 면을 봐도 그렇고, 새로운 치료 이야기를 꺼내는 타이밍을 보았을 때 해피앤딩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한 번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는 것은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보통 드라마에서 이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전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김선아'를 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

 

하지만 평범한 제작진이 아니니 앞으로 어떠한 이야기가 진행이 될지는 확실히 모릅니다.

'이동욱'이 연재보다 먼저 죽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있는 상황이니 더욱 그러한 느낌이 강한데요.

더더군다나 '이연재'를 구하기 위해서 자동차까지 중간에 방패로 삼는 남자 주인공이니 솔직히 기대가 됩니다.

만일 이연재가 죽더라도 죽는 모습까지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도 꽤나 큰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제 딱 2회만 남은 [여인의 향기]가 어떤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20082009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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