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과 전시

[오색 공감단] 이소발, 신 소발 전

권정선재 2012. 5. 11. 07:00

 

가든파이브에서 하는 오색 공감단이 되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에서 하는 문화숲 프로젝트인데요.

사실 시사인하고 한겨례만 봐서는 가든파이브가 고담인 줄 알았어요.

물론 실제로 가니 어느 정도 고담도 맞더라고요;;;

CGV 빼고는 아직 공사도 안 되고 다 드러나 있고;;;

 

이 모습에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냥 안쓰러웠습니다.

부천 소풍도 처음에는 분양이 안 되어서 그랬었거든요.

게다가 툴관은 여전히 수습이 안 되어 보이더라고요.

그나마 사람이 조금 있는 건 킴스랑 뉴코아 엔터식스가 있어서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다양한 문화 공연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아.마.도? 매주 금요일 문화에 대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그 첫 번째는 [이소발, 신 소발 展] 입니다.

돈을 내고 보는 전시가 아니라 그냥 편하게 즐기시면 되는 전시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작가님에게 있습니다.

오색공감단으로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릴 수 있지만 저도 여기까지에요. ㅎ

 

 

 

 

짜잔! 선물로 받은 컵입니다. 귀요미라죠?

요즘 에코 에코 하는데. 딱 에코스럽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작아서 전문점에는 못 가지고 가겠어요. ㅎ

 

 

CGV가 있는 10층 에서 하나 내려오면 이런 걸 하더라고요.

아띠 북 카페라는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인데요.

오호. 우리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던 신발에 대한 겁니다.

뭔가 에쁘고 산뜻하고... 그냥 묘하더라고요.

게다가 이런 그림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참! 그림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작가님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 금해주세요.

스크랩은 허용을 합니다. 이런 좋은 전시가 있다는 거 꼭 가보시기 바라요 *^^*

 

 

 

미술에 대한 것을 생각을 하면 그냥 막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 되게 어렵고.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그런 낯선 거라고 말이죠.

저만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고 꽤나 많은 분들이 저처럼 생각을 하더라고요.

그림은 그냥 그림. 그리고 있는 사람들이나 즐기는 문화라고 말이죠. 

 

 

그리고 제가 어릴 적 방학 숙제로 갔던 미술관도 그리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여전히 미술관이라고 하면 왠지 비싸고 가기 쉽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가든 파이브에 가니 그림이 그냥 무료로 걸려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 중에서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그렇다고 낙서 같은 그림도 아닙니다.

 

 

 

물론 갤러리도 되게 많고 갤러리를 열심히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지만 솔직히 그림에 대한 접근도는 낮잖아요.

거의 데코레이션 정도로만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말이죠.

도대체 그림이란 무엇일까요? 도대체 뭐기에 그렇게 어렵고 낯선 걸까요?

정작 그림의 소재라고 하면 우리의 주위에 있는 익숙한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 말이죠.

 

 

 이런 걸 무료로 전시를 한다고 하면 사실 그림 그리시는 분들 중에는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결국에는 그림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그림을 깔보게 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 있을 거예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접근이 쉬워지면 오히려 어려운 그림들도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림을 즐기는 사람의 수가 적은 것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상위 예술인가요?

누구나 학교를 다닐 적에 미술 수업 다 받았잖아요. 교과서 귀퉁이에 낙서도 하고 말이죠.

만화는 즐기면서 왜 그림은 즐길 수 없는 거죠? 이렇게 근처에서 쉽게 만나면 안 되는 건가요?

쉽게. 또 간단하고 편하게. 게다가 무료로 그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서울문화재단이 있기에 가능한 거겠죠.

 

 

우리는 발에 대해서 무심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발이란 가장 하찮다고 말이죠.

그런데 이 발이 없다면 우리가 어디든 걸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신발이 없다면 그게 가능할까요?

흔히 애기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런 화려한 힐들이 아니라 평범한 신발이라서 더욱 애틋합니다.

색도 굉장히 묘하고 말이죠. 그림은 전혀 모르지만 어딘지 무겁다고 느껴지네요.

 

쇼핑하러 가든파이브 많이 오시던데 그림도 한 번 보고 가시는 것 어떠세요?

전망도 좋아서 가든이 그냥 한 눈에 다 보이더라고요.

전시 기간도 6월 24일까지니까 부담스럽지도 않을 거고 말이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쁜 그림 문화숲 프로젝트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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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문화숲 프로젝트 오색공감단 1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