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활용법] 3장. 이게 바로 세대 공감 [불후의 명곡 2]
맨 처음 방송을 했을때 베끼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워낙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화제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프로그램 이제 청출어람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명실공히 토요일 저녁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이에요.
비록 [무한도전]이 없어서라고 하지만, 이거 대세입니다.
바로 [불후의 명곡 2]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이 프로그램이 대단한 이유는 바로 세대 공감이라는 거죠.
요즘 인기있는 가수가 과거의 가수의 노래를 부릅니다.
한정된 팬을 가질 수 있는 [나는 가수다]와 방향이 다르죠.
게다가 탈락이 없어서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정보
- KBS2 | 토 18시 15분 | 2011-06-04 ~
- 출연
- 신동엽, 문희준, 전현무, 홍경민
- 소개
- 가요계의 전설을 모시고 그 시절 감동은 물론,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
글쓴이 평점
위에서도 이야기를 한 것처럼 [불후의 명곡 2]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은 세대를 모을 수 있는 힘입니다.
기존 음악 프로그램에 경우 특정 시청자 층만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후의 명곡 2]는 모두를 모을 수 있어요.
[송골매]가 나오면 부모님이 '송골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고, 반대로 우리는 아이돌 이야기를 할 수 있죠.
아이돌 맴버의 이름만 들어도 머리를 지끈지끈하시던 분들도 '효린'을 알고 '틴탑'을 알게 됩니다.
서로가 잘 아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누가 TV를 바보 상자라고 했나요?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이거 대화가 무한하게 펼쳐질 수 있는 그런 매력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나는 가수다]와는 다르게 탈락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는 것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긴장감을 높인다고 하지만 누가 탈락을 한다는 것은 우리들까지도 긴장을 하게 만들잖아요.
바로 그러한 재미로 [나는 가수다 2]를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후의 명곡 2]에는 탈락이 없습니다.
대신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하차를 하는데, 이러한 자연스러운 흐름이 방송을 축제로 만듭니다.
신들의 경연이라는 [나는 가수다 2]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을 펼치는데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게다가 축제의 장인 만큼 가수들의 노래도 다채롭습니다. 사실 이렇다면 '이소라'도 무한하게 나올 텐데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후의 명곡 2]가 언제까지나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는 의심이 생깁니다.
일단 [무한도전]이 없는 자리에 버티는 느낌이죠. 저희 집도 저는 [무한도전]을 보는 편이었거든요.
게다가 '윤복희' 특집처럼 아쉬운 경우도 있습니다. 겨우 6팀이 경연을 하다뇨. 이건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박진영'처럼 노래가 많지 않을지 몰라도 대중이 모르는 노래도 있을 텐데. 너무 쉽게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울라라 세션'이나 '허각'처럼 케이블 오디션 출신도 나오고 아이돌들도 노래를 뽐낼 수 있다는 것은 강점입니다.
청출어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불후의 명곡 2]가 과연 어디까지나 자신의 목소리를 울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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