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의 눈] 박근혜와 저작권, 문재인의 다운 계약서
유난히 ‘박근혜’ 의원에 대해서는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이번에도 그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그녀의 선거 유세 노래들이 저작권으로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요.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까울 정도로 그녀는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는 하지만 지난 5년간 사실상 대통령 못지않은 자리에 있었던 만큼 당연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유난히 작은 실수로 볼 수 없는 일들이 많으니까요. 저의 미래와 관련된 저작권과 그리고 박근혜의 저작권 침해. 제가 그냥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에는 저랑 너무 가까이 있는 것 맞는 거죠?
[사진 출처 : 다음 검색] 박근혜 (좌) 문재인 (우) 호불호 순이 아닌 기호 순입니다.
저도 불법 주차가 된 ‘박근혜’ 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시크릿’의 노래와 다른 요즘 노래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뉴스에서 볼 때도 유난히 옆에는 젊은 여성들과만 함께 하더니, 정말 젊은 표 공략에 나선 것이 맞구나. 그런데 그게 설마 저작권 침해 곡들일 줄이야! 집권 여당에 그래도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로는 서류가 늦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큰 실수였죠. 그녀가 진작부터 대선 후보였으니까 이 정도는 챙겨야 했던 것 아닌가요? 물론 보좌관의 실수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녀의 보좌관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정당한 사과를 해야죠?
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재인 후보의 다운 계약서 역시 그의 태도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 결국 후보가 사과를 해야죠. 속에 어떤 사정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박근혜’가 대선 후보이기에 저작권 문제가 이야기가 되는 거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후보이기에 다운 계약서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해야 하는 거죠. 그저 아내가 나와서 제가 관행대로 그렇게 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무리 제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지지라고 하더라도 그저 용납을 하기에는 너무 미숙하고 아쉽습니다.
이런 대선 기간에서 대통령 후보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당연히 대통령 후보들 자신의 문제가 아닐까요? 물론 ‘문재인’ 후보가 바쁘기에 당연히 그의 아내인 ‘김정숙’ 여사가 이러한 것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허나, 지금 우리가 대통령 후보로 맞이하려는 사람이 ‘김정숙’ 여사인가요? 아니잖아요. 결국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문재인’ 후보인데, 직접 후보가 사과를 하지 않고 그런 식으로 변명만 한다면 사실 실망이 큽니다. 특히나 저처럼 어린 사람이 보기에 그 금액이 그리 적지 않은 거고,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법을 어긴 거잖아요.
대선 후보라는 자리는 당연히 조금 더 엄격한 도덕성이 필요한 자리고 아주 사소한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대선 홍보 노래를 사용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쉽습니다. 그냥 저작권 협회에 쓰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그걸로 그만이니까요. 저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사용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일인데, 그리고 지난 총선 때도 이미 이러한 것들을 해봤을 보좌관들이 도대체 왜 이것들을 챙기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박근혜’ 후보는 직접 사과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보이 연맹도 지지를 했다고 하면서요.
사실 비보이 연맹 관련 이야기도 너무나도 우습습니다. 결국 너무나도 많은 곳이지지 선언을 하기에 디테일을 모르겠다면서 어영부영 사과도 아니고 넘어가는 모양새 너무하지 않나요? ‘박근혜’ 후보에게 어르신들의 표가 나름 집토끼라고 생각이 되시는 만큼 젊은 사람들의 표가 그녀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젊은 문화인들을 그저 사진만 찍으면 다라고 생각을 하는 건가요? 정작 중요하고 세세한 부분은 신경도 쓰지 못하면서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지난 한나라당 경선서 그녀를 지지했었는데 말이죠.
‘문재인’ 후보의 것도 쉬이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두 후보에 더 이상 실망할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이제 네거티브는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박근혜’ 대선 후보와 ‘박정희’의 유신은 연관이 있고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은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무조건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아내 분의 사과로만 그칠 일이 아니죠. 그냥 미래를 보여주면서 두 사람에게 더 이상 실망할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두 사람의 최선의 모습을 보고 나서 후회 없이 투표를 하고 싶으니까요.
제발 두 후보 모두 미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무조건 공약 대결로 가야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리해야 하는 과거사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얽매이면 이번 선거 지난 번 정동영 후보가 졌던 것처럼 진부 파트의 패배로 끝이 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박근헤’ 후보 역시 회피만 하면 재미없이 질 수도 있죠. 무조건 이번 선거는 양쪽이 세게 부딪치고 미래를 더 아름답게가 아니라 선명하게 보이는 쪽이 이기는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더 선명한 미래를 보여주는 쪽이 더 옳은 대통령 같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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