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수현우 팬픽 [완]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12

권정선재 2013. 8. 5. 23:30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12

우리 앞으로도 종종 보자.”

그러면 좋겠네.”

현우 너는 어디로 가야 해?”

? 부천.”

, 나도 부천인데.”

수현이 손을 들면서 조심스럽게 말하자 기웅은 씩 웃으면서 수현을 현우에게 살짝 밀어주었다.

두 사람 같이 택시 타고 가면 되겠다.”

?”

나 먼저 간다.”

들어가.”

기웅이 택시를 타고 멀어지자 현우는 한숨을 토해내고 바닥에 쪼그려앉았다. 수현도 그런 그의 옆에 앉았다.

김수현.”

?”

우리 기웅이에게 말 안 해도 되는 거야?”

알면 저 녀석이 뭐라고 하겠냐?”

수현이 입에 담배를 물자 현우가 그 담배를 빼앗고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뭐 하는 거야?”

내 입술이 더 좋지 않아?”

그러게.”

그때부터 계속 사귀고 있는 거 말 하고 싶은데.”

안 돼.”

현우의 말에 수현이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저 망할 녀석에게 이야기를 했다가는 모든 것이 다 자기 덕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무지하게 뻐길 거라고.”

그게 맞잖아?”

맞기는 뭐가 맞아?”

.”

현우는 씩 웃으면서 수현의 손을 잡았다.

김수현.”

?”

사랑해.”

나도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할 건데?”

수현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손을 내밀었다. 현우는 씩 웃으면서 그런 수현의 손을 잡았다. 수현이 순간 장난을 치면서 힘을 확 주자 현우는 수현의 품에 안겼다. 현우는 수현의 냄새를 깊이 들이 마시더니 그의 목을 끌어안고 깊은 입맞춤을 나누었다.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당분간 더 유지가 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