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12
“우리 앞으로도 종종 보자.”
“그러면 좋겠네.”
“현우 너는 어디로 가야 해?”
“나? 부천.”
“아, 나도 부천인데.”
수현이 손을 들면서 조심스럽게 말하자 기웅은 씩 웃으면서 수현을 현우에게 살짝 밀어주었다.
“두 사람 같이 택시 타고 가면 되겠다.”
“어?”
“나 먼저 간다.”
“들어가.”
기웅이 택시를 타고 멀어지자 현우는 한숨을 토해내고 바닥에 쪼그려앉았다. 수현도 그런 그의 옆에 앉았다.
“김수현.”
“왜?”
“우리 기웅이에게 말 안 해도 되는 거야?”
“알면 저 녀석이 뭐라고 하겠냐?”
수현이 입에 담배를 물자 현우가 그 담배를 빼앗고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뭐 하는 거야?”
“내 입술이 더 좋지 않아?”
“그러게.”
“그때부터 계속 사귀고 있는 거 말 하고 싶은데.”
“안 돼.”
현우의 말에 수현이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저 망할 녀석에게 이야기를 했다가는 모든 것이 다 자기 덕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무지하게 뻐길 거라고.”
“그게 맞잖아?”
“맞기는 뭐가 맞아?”
“치.”
현우는 씩 웃으면서 수현의 손을 잡았다.
“김수현.”
“어?”
“사랑해.”
“나도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할 건데?”
수현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손을 내밀었다. 현우는 씩 웃으면서 그런 수현의 손을 잡았다. 수현이 순간 장난을 치면서 힘을 확 주자 현우는 수현의 품에 안겼다. 현우는 수현의 냄새를 깊이 들이 마시더니 그의 목을 끌어안고 깊은 입맞춤을 나누었다.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당분간 더 유지가 될 예정이었다.
'☆ 소설 창고 > 수현우 팬픽 [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현우 팬픽] 해변의 연인 3 (0) | 2013.08.07 |
---|---|
[수현우 팬픽] 해변의 연인 2 (0) | 2013.08.06 |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11 (0) | 2013.08.05 |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10 (0) | 2013.08.05 |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09 (0) | 2013.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