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방송] [우결]을 다시 보게 만들 ‘홍진영’ 남궁민‘
한 동안 유료결재까지 하면서 꼬박꼬박 받아보던 [우리 결혼했어요]는 사실 어느 순간부터 보지 않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광희’ ‘선화’ 커플이 하차를 하는 것과 맞물려서 그만 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동안 누가 나오는지만 대충 알고 있을 뿐 [무한도전]을 보기 전까지는 TV도 보지 않다가 어제 어쩌다 일찍 틀었더니 바로 새 커플인 ‘홍진영’과 ‘남궁민’이 나오는 부분이더군요. 다소 독특하기는 하지만 매력적인 ‘홍진영’과 진지하고 부드러운 ‘남궁민’의 결합이 궁금했는데 이 두 사람의 첫 만남 자체가 꽤나 귀엽습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 정보
- MBC | 토 17시 10분 | 2012-09-15 ~
- 출연
- 정준영, 정유미, 우영, 박세영, 남궁민
- 소개
-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관한 고민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유쾌한 이유는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매 순간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남궁민’과 모태 애교를 선사하면서 눈치코치 없고 상대방 이름도 모르지만 즐겁게 웃는 ‘홍진영’까지. 이 두 사람의 이질적인 조화가 꽤나 유쾌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순간에도 우울해지지 않는 ‘홍진영’의 건강한 이미지가 두 사람을 넘어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미지까지 좋게 하더라고요. 더군다나 예능 초보인 ‘남궁민’까지 더 재미있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만들 것 같고요.
특히나 이번 [우리 결혼했어요] 투입으로 인해서 ‘홍진영’의 부정적 이미지까지 다 지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뉴라이트 계열이라는 이야기부터 나이가 아무리 많더라도 말을 함부로 놓는다는 온갖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던 ‘홍진영’의 이미지가 건전하고 밝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거든요. 게다가 그녀가 눈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민망하게 하기 보다는 더욱 유쾌하게 반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애교를 보이기에 더욱 사랑스러워졌습니다. 그녀는 이번 프로로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남궁민’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으면서 그의 이름을 알게 되고 나서 ‘궁민이 오빠’라고 부르는 천진한 모습을 보이는 ‘홍진영’의 매력은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게다가 첫 만남부터 매운 닭발을 먹으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은 꽤나 잘 어울리더라고요. 게다가 조곤조곤 자기 할 말을 다 하는 ‘남궁민’과 모든 사람에게 다 당당하게 행동을 하다가 딱 ‘남궁민’에게 기가 죽으면서도 결혼하기 위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온다는 ‘홍진영’의 조합이 꽤나 잘 어울립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 투닥거림도 귀여울 것 같습니다.
과연 ‘홍진영’은 이미지 변신과 더불어서 침체기의 [우리 결혼했어요]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더불어 진지한 37 순수남 다크마루 ‘남궁민’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다음 주부터 조금이라도 일찍 TV를 키고 [무한도전] 앞에서 그들의 커플 이야기를 지켜보게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홍진영’의 순수함으로 ‘남궁민’을 궁지에 몬다거나 무례한 행동만을 하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만 유지한다면 앞으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앞으로 좋은 반응을 부를 것 같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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