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핑은 늘어났는데.
Good – 마블! 마블! 마블!
Bad – 1편보다 두 배 재밌겠지?
평점 - ★★★★ (8점)
개봉하기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하 ‘어벤져스 2’)은 그 어마어마한 관심답게 아침 8시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벤져스]의 뒤를 잇는 영화인 [어벤져스 2]는 더욱 커지고 더 강렬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여러 의견이 있었던 만큼 사실 약간 걱정을 하고 극장으로 향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재미가 없다는, 생각보다는 지루하다는 의견도 꽤나 많은 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여주는 마블의 영화이니 만큼 [어벤져스 2] 역시 어마어마합니다. 역시나 헐리우드구나. 이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거든요. 물론 1편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지는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만큼 충분히 훌륭하고 매력적인 영화를 선사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나 히어로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정말 압도적인 액션을 선사하더군요. 전에는 그냥 활만 쏘던 ‘호크아이’ 역시 더욱 새로운 능력을 선사하게 되었고 말이죠. 화려한 볼거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어벤져스 2]에 만족하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info/ico_info_movie01.gif?rv=1.0.1)
The Avengers: Age of Ul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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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조스 웨던
-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 정보
-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41 분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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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토리에 있어서는 1편에 비해서 많이 허술해졌다는 것이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 것처럼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늘어난 만큼 특정한 캐릭터에게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언맨’은 여전히 중심을 잡고 있고, ‘블랙 위도우’와 ‘헐크’의 로맨스가 펼쳐지기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다지 유기적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단편단편으로 관객에게 다가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 보니 다소 심심하고 느릿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4DX 관에서 관람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전투 장면의 압도적인 매력이 거대하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그 전투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느낌입니다. 1편의 경우 ‘로키’ 같은 재치가 있는? 악당이 등장을 하기에 매력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것과 다르죠. 아마도 수많은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챙겨주기 위해서 이야기를 많이 담다 보니 반대로 스토리 자체가 허술해진 느낌입니다. 무조건 많은 이야기를 꺼내놓는다고 해서 스토리가 풍성해지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 1편처럼 쉴 새 없이 즐거운 영화를 생각을 하신다면 많이 지루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이나 ‘수현’의 분량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특히나 ‘수현’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더군요. 하지만 이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아쉽게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블의 영화들 중 두 번째 장을 마무리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는 합니다. 많이 암울하지만, 그 동안 던져놓은 떡밥들을 회수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노력하거든요. 두 번째 장이 닫히는 영화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이별 역시 등장하는 것이 팬으로 참 안타깝기는 하지만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도시를 부수기는 하지만 1편과는 다른 전투 양식이기에 엄청난 전투이기는 하지만 속이 시원하지는 않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적도 덩치가 좀 커야 때려 부수는 맛이 있는데 [어벤져스 2]에서는 그 정도로 거대한 악당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쿠키 영상까지 다소 아쉽다는 것은 그 동안 마블의 영화를 꾸준히 챙겨본 관객으로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마블 영화인데 겨우 이게 다야? 라고 말이죠.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한 것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오락으로 돌아온 [어벤져스 2]. 무조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원하신다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맛있는 부분
하나 – 비밀 기지를 침범하는 어벤져스
둘 – 울트론 떼?와 싸우는 최후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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