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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

권정선재 2015. 6. 2. 07:00

[행복한 책방]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는 야마다 사장을 통해서 위험한 일본 경제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별로 우리랑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아니고, 게다가 요즘 사람의 이야기도 아니니까요. 이질감이 느껴지는 데다가 아주 먼 이야기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겁니다. 우리와 일본은 너무나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거든요. 우리가 일본에 딱 20년 정도 뒤지게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이제야 막 벗어나는데, 우리는 이제 거기에 천천히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그 위험한 순간에서 살아남은 야마다 사장의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

저자
야마다 아키오 지음
출판사
아우름 | 2014-04-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기후 현 오가키 시에 위치한 미라이공업은 벽에 숨겨진 전기코드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게 실화라는 점입니다. 사실 경제 서적 같은 경우에는 독자들에게 특정한 상황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어떤 상황을 만들어내는데요. 실제로 한 사람이 그 위험한 상황에서 버티고 견딘 이야기.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서 본인이 겪은 것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이 정말로 그 상황을 힘겹게 버텨냈구나라는 생각을 주는데요. 가짜로 만들어진 이야기인 경우 사실 거기에 믿음이 가지도 않고.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닌, 힘든 상황을 버텨내면서 스스로 체득한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분명히 흥미로운 점입니다.

 

하지만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본인이 겪은 점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면서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내가 다 겪어 봤는데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아주 유쾌한 부분은 아닙니다. 물론 본인이 아주 힘든 상황을 버텨냈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의 경우에는 마치 그것만이 유일한 진리인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누군가는 그런 선택을 하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 같은 부분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때로는 이렇게 위험한, 그리고 과감하나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기에 물론 그 마음이 공감이 가기는 하지만 살짝 낯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이와 같은 상황에 너무나도 가깝게 닿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라는 것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일본과 흘러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그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살아남은 회사 중 하나에 대해서 배우는 것도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위험한 순간이라도 그것을 돌파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 그리고 그다지 어렵지 않게 쓰였기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야마다 사장은 돈 버는 법을 알고 있다]입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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