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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수다] 스포)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이건 영화다.

권정선재 2016. 3. 26. 15:32

[영화와 수다] 스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건 영화다.

 

최근 미친 듯 호불호가 갈리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자비로 두 번이나 본 관객으로 말하건데 이 영화는 정말 대박이다. 솔직히 스토리를 따지는 사람들이 궁금하기는 하다. 스토리가 궁금하면 이런 영화가 아니라 스토리가 위주가 되면 볼 일이 아닌가? 아직 극장에 []이 걸려 있는 것 같은데 스토리를 원한다면 그쪽이 훨씬 더 나은 스토리를 보여줄 거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미친 슈퍼히어로의 영화로 후반 40분 정도의 액션에 모든 사활을 건 영화이다. 물론 이를 풀어내기 위한 110분은 지루하다. 두 번 관람할 때 처음에는 똘망똘망하니 영화를 집중하며 봤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두 번 관람에서는 살짝 집중력을 잃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니 영화 자체의 스토리 적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이길 정도로 영화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미친 히어로들의 대결을 보려는 사람에게는 가장 완벽하죠.

 

특히나 사랑할 수밖에 원더우먼의 등장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아니 이렇게 매력적이고 섹시한 히어로를 그 동안 모르고 살았다니. 사실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채찍만 휘두르는 누나가 세봤자지. 했는데. 이 누나 세다. 정말 센 것을 넘어서서 세다. 이렇게 매력적인 누나를 누가 사랑하지 않을까?

 

더불어 사람들이 조롱하는 마사역시 나는 공감 간다. 아니 다들 엄마에 대한 애착도 없어? 내가 배트맨이라도 같은 순간에 머뭇거렸을 것 같은데? 내 엄마 엄마 이름하고 같은 여자가 지금 죽을 위기라고 하면 당연히 가야 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그 순간 정신을 차린 거지. 애초에 싸우는 것이 우습다는 것을 깨달은 건데. 모르겠다. 나는 그 부분이 옥의 티라고 느끼지 않았으니.

 

사실 [슈퍼맨 대 배트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한 만족도는 미친 액션과 원더우먼때문이기는 한데 그러면 어떠한가? 나는 이 영화 9점이다. 그리고 또 볼 거다. 물론 표만 끊고 마지막 한 시간만 볼 거다. 그 전에는 덜 궁금하거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미친 액션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 무조건 보라는 거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관객의 액션 욕망을 제대로 채워주는 영화라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

 

영화 보는 남자 권 군 ksjdow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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