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6-2] “그럼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네, 은비 씨도요.” 선재가 멀어지고 나서야 은비는 편하게 숨을 내쉬었다. 저 남자와 있으면 은근히 긴장이 되는 그녀였다. “이제 오냐?” “어? 채, 채연아.” “놀라기는.” 입에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던 채연이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런 그녀의 눈을 보는 ..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7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6-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6 “이제 끝나는 겁니까?” “절 기다리신 거예요?” “그럼요?” 선재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은비에게 손을 내밀었다. “내가 이렇게 맛 없는 식당에 밥이라도 먹으려고 왔을 것 같습니까? 저 은비 씨가 생각을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6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5-2] “어디 다녀와?” “어?” 눈을 부비고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채연을 보고 은비는 살짝 당황했다. 지금 일어난 일을 말을 하면 분명히 밤이 길어질 텐데. “아, 아무 것도 아니야.” “너 뭐 사온다고 하지 않았어?” “어? 다 마셨지. 하하.” 은비는 겉옷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머리가 복잡했다. 그런..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5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5-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5 “하. 춥다.” 그네에 앉아서 벌써 얼마나 있었던 것일까? 선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네에 앉아 있었다. 왜 저러는 것일까? “저기.” “네?” “바쁘다고요.” “아.” “아니, 무슨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사람을 불러놓고는 아무..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4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4-2] “하, 나 참.” 선재는 전화를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내 전화를 끊어?” 대한민국에서 권선재의 전화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여자는 전화를 끊었다. “미치겠네.” 선재는 마구 머리를 헝클었다. 머리가 복잡했다. 도대체 이 여자 뇌구조가 어떻게 생겨 ..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3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4-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4 “이게 뭐냐?” “뭐가요?” 부친은 화가 난 표정으로 종이를 던졌다. 선재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그것을 주우면서 그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살짝 얼굴이 굳었다. ‘톱스타 권선재와 신예 원주연 사랑싸움? 촬영장 냉기가 가득. 연기력 지적도 사랑이..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2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3-2] “이게 다 뭐예요?” “뭐긴요? 저녁이죠.” 선재가 미소를 지으면서 식탁을 가리키자 은비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화려한 만찬이 식탁에 차려져 있었다. “이걸 다 주문했어요? 돈이 얼만데.” “쉐프가 도와줘서 같이 했어요. 은비 씨를 위해서.” “직접 만들었다고요?” “네.” 은비가 큰 눈으로 ..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3-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3 “너도 참 대단하다.” 희준이 팔짱을 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동안 알고 있던 선재는 이렇게 끈질긴 녀석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보니 확실히 진심은 아니더라도 뭔가 흥미가 생기기는 생긴 모양이었다. “그 사람을 일찍 퇴근 시켜주면 안 ..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0.12.3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2-2] “어머, 언니. 그러니까. 까르르르.” 주연은 신이 나게 코디와 수다를 나누고 있었다. 스타가 되고 나니 여유도 생기고, 정말 편한 일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떠받들고 있다니, 스타가 된다는 것은 이렇게 좋을까? “그나저나 주연아 대사 외웠어?” “대사는.” 주연이 순간 미간..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0.12.30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2-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2 “그러니까. 월화드라마의 황태자. 권선재가. 로맨스 소설계의 최고 로맨틱 가이라고 불리는 권선재가. 너보고, 그러니까 조은비 너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연애를 합시다. 그렇게 말을 했다고?” “응.” “푸하하.” 채연은 이리 구르고 저리 구..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