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11-2]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되게 오래 된 식당이에요.” “안에 횟집도 있고, 오 되게 많이 파나봐요?” “그래도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어요.” “뭔데요?” “여기요.” “여기 육개장 하나랑 청국장 하나요.” “네.” “네?” 직원이 가고 은비는 살짝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7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11-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11 “그럼 정확히 다섯 시간 있다가 다시 벨 누를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요.” “알았어요. 추운데 어서 차에 가요.” “들어가는 것은 보고 가야죠. 그게 당연한 예의인데.” “예의는 무슨.” 은비는 살짝 눈을 흘겼다. 선재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면서 그..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6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10-2] 그렇게 부산을 떤 끝에 약국에서 가져온 시럽 병을 세척을 해서 물을 맞춘 선재가 끓인 라면이 완성이 되었다. “어서 들어요.” “이거 엄청 대단한 라면이네요.” “그렇죠?” 은비는 살짝 의심을 하면서 라면을 한 입 먹었다. 그런데 부산을 떨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한 밤에 고생을 하다가 먹어..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5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10-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10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재미 없는 데이트를 하게 될 줄이야.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최고라는 남자한테서.” “아, 거 좀 조용히 좀 합시다.” 선재는 미간을 잔뜩 모으며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희준이 녀석에게 레스토랑을 열어 놓으라고 분명히 말..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4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9-2]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9 “오래 기다렸어요?” 레스토랑에 숨을 헐떡이며 들어오는 선재를 보고 은비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얼마나 서둘러서 달려온 것인지, 어깨가 들썩이고 있었다. “사장님도 같이 있었고, 같이 일을 하는 이세인 씨도 함께 있었어요. 그래서 별..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3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9-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9 “오래 기다렸어요?” 레스토랑에 숨을 헐떡이며 들어오는 선재를 보고 은비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얼마나 서둘러서 달려온 것인지, 어깨가 들썩이고 있었다. “사장님도 같이 있었고, 같이 일을 하는 이세인 씨도 함께 있었어요. 그래서 별..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2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8-2] “우와 맛있어요.” “그렇죠?” “네.” 은비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번 선재가 만찬을 차려주었을 때 수프는 없었다. 그 어떤 양식 보다도 수프를 좋아하는 은비에게 그 점은 꽤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서 열심히 요리를 한 선재에게 수프가 있냐고 차마 물을 수..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8-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8 “다행히 오늘 저녁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일찍 끝났네요.” “오래 기다리셨죠?” “아니요.” 주연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고 말았다. “그런데 저는 왜 보자고 하신 거예요?..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10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7-2] “죄송해요.” “아닙니다.” 주연은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답했다. 그러니까 권선재 그 인간이 끝까지 내 자존심을 뭉겐다는 거 이거지? “그래 지금 권선재 선배는 대기실에 계시나요?” “네, 그렇기는 한데.” “제가 잠시 가도 될까요?” “네?” 매니저는 놀란 눈으로 주연을 바라봤다. 이 여자..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9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7-1] 라면 물도 맞추는 남자, 밥물도 못 맞추는 여자 7 “어?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뭘 하긴요.” 선재가 미소를 지으면서 반갑게 은비를 맞았다. “출근하는 거 데려다주려고 온 거죠.” “나 알아서 갈 수 있는데.” “왜 그러냐?” 채연은 은비의 어깨를 툭 치며 빙긋 미소를 지었다. 안 그래도 아침.. ★ 블로그 창고/라.남.밥.녀 20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