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오! 나의 공주님 [완] 27

오! 나의 공주님 - [열여섯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여섯 번째 이야기 “마음을 정했다는 말인가?” “예.” “하아.” 은해 부가 깊은 신음을 흘렸다. “지금 그 마음에, 그러한 객기를 부리는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르겠네. 허나, 일은 자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클 거야.” “알고 있습니다.” 성오가 단호한 표정으로 ..

오! 나의 공주님 - [열다섯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다섯 번째 이야기 “해동이라는 사람, 저 사람. 은해 씨 많이 좋아하고 있는 거죠? 분명히, 그런 사람 맞는 거죠?” “네.” 은해가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두 사람, 사실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었어요.” “하아.” 성오가 고개를 저었다. “해동 씨,..

오! 나의 공주님 - [열네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네 번째 이야기 “거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모두 현재까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전까지 있었던 족속들의 그림이 대다수예요.” “하.” 성오가 입을 가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말 이 세상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거죠? 정말 믿을 수가 없..

오! 나의 공주님 - [열세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세 번째 이야기 “그것이, 그것이 정말이더냐?” 은해 부가 얼굴 한 가득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정말 은해 너는 저 사내에게 너의 비늘을 건네 준 것이고, 저 사내 역시 그에 대한 대답을 한 것이야?” “예.” 은해가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

오! 나의 공주님 - [열두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두 번째 이야기 “미개한 나라의 인어 주제에, 물고기가 풍부하게 난다고 뻐기면서 나는 척 하는 꼴이라니. 헹.” 해동 부가 못 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여간, 왜의 인어들의 행태는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진화도 한국의 인어..

오! 나의 공주님 - [열한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한 번째 이야기 “뭐 하고 있었어요?” “그냥 있었어요.” “네?” 은해가 과일을 내려 놓으며 성오를 바라봤다. “갑자기 왜 그렇게 뚱해지셨어요? 이곳 생활 중에서 무엇 하나 불편한 것이라도 있으세요?" “다 불편합니다.” 성오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을 했..

오! 나의 공주님 - [열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열 번째 이야기 “어머니, 도대체 왜 우리 족속은 그렇게 인간들의 눈을 피해서 그렇게 숨어 살아야 하는 거예요?” “글쎄다.” 은해 모가 슬픈 눈으로 은해를 바라봤다. “나도 모를 일이지.” “하아.” 은해가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그냥 우리 존재를 드러내면..

오! 나의 공주님 - [아홉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아홉 번째 이야기 “어째서 도망을 갈 수가 없다는 거야? 그저, 그저 지금 이 상황에서 달아나면 되는 건데 왜 안 된다는 거야?” “도망갈 수 없는 거거든.” “왜?” 해동이 따지 듯 물었다. “그저 인간을 이 마을로 끌고 온 것이잖아. 그리고, 너 설마 그 물거품의 ..

오! 나의 공주님 - [여덟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여덟 번째 이야기 “!” 은해 모의 얼굴이 굳었다. “어, 어머니, 도대체 어찌 그러한 표정을 지으시는 것입니까? 네? 어서 말씀을 해주십시오?" “어서 아버지를 뫼셔오너라.” “예?” 은해가 눈을 커다랗게 뜨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 아버지는 왜?” “어서!” 은..

오! 나의 공주님 - [일곱 번째 이야기]

여름 날의 판타지 오! 나의 공주님 일곱 번째 이야기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 아닙니다.” 은해 부의 다정한 목소리에, 성오가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저 때문에 많은 일들이 생겼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은해가 이야기를 하였습니까?” “예.” 성오가 정중히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