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소르본 대학에서 라틴 고전 문학을 공부하는 스물두 살 청년 이폴리트의 독특한 연애담을 담은 소설. 주인공 이폴리트는 고교 시절 래티시아라는 예쁜 소녀와 사랑했으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같이 질투하는 그녀의 성격 탓에 결별하고 만 아픈 경험이 있다. 대학생이 된 이폴리트는 주머니에 낯선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넣어둔 엘리자베스라는 여학생과 사귀게 되지만 그녀는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과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남이 한 말이나 글, 생각을 마치 자신이 한 것인 양 일기장에 적는 허언증 환자였다. 결국 거짓말이 마약이자 일상의 양식이고 슬롯머신이 돈을 쏟아내듯 끊임없고 자연스럽운 엘리자베스에게 이폴리트는 절교를 선언한다. 상황이 매우 자극적인 이 소설은 애인의 일기를 훔쳐보는 주인공의 내면을 드러내면서 탐정 소설을 쓰는 듯 사랑이야기를 엮어간다.
이 책은..
나의 평가
[행복한 책방] 거짓말하는 애인, 독특한 그의 연애담
'가브리엘 마츠네프'가 지은 <거짓말 하는 애인>은 흔히 말하는 통속적인 연애소설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속을 열어보면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연애 소설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 '이폴리트'는 평범한 청년으로 사랑에 푹 빠져 사는 성격입니다. 이 책은 그의 두 번째 연애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통해 현대의 젊은이들의 사랑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극 중 '엘리자베스'의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잔인하고 두려운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의 그러한 모습은 작가 자체가 '양성애자'이기에 가능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흔히들 가볍게 말하는 거짓말.
그리고 그 것과 연애에 대한 독특한 소설 <거짓말 하는 애인>
당신의 애인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배드 마마 자마, 그녀의 이야기 (0) | 2008.09.21 |
---|---|
[행복한 책방] 소녀가 잃어버린 여덟 가지, 소녀의 성장기 (0) | 2008.09.21 |
[행복한 책방] 나의 첫 번째 티셔츠, 동독 소년 성장기! (0) | 2008.09.18 |
[행복한 책방] 하악하악, 이것이 이외수다! (0) | 2008.09.18 |
[행복한 책방] 박경림의 사람,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면. (0) | 2008.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