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퍽’
사내에게 윤호가 주먹을 날렸다.
“킬킬킬.”
사내가 윤호에게 덤벼들었다.
“죽어!”
사내가 칼을 휘둘렀다.
“!”
윤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덤벼봐!”
사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킬킬킬.”
“윤호야?”
찬성이 자리를 더듬는다. 윤호가 없다.
“어디 간거지?”
찬성이 고개를 갸웃한다.
“하암.”
찬성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윤호의 옷도 없다.
“?”
“꺄악!”
민정이 비명을 지른다.
“킬킬킬.”
사내는 물러섬이 없었다.
“제길.”
윤호의 입에서 낮은 욕이 흘러나온다.
“여자 먹는 다고 닳냐?”
“뭐?”
윤호의 눈이 분노로 타올랐다.
“당장 닥쳐!”
“킬킬킬”
“하아. 하아.”
해미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여보 왜 그래?”
“민정이. 민정이.”
“민정이가 왜?”
해미가 숨을 가쁘게 쉰다.
“민정이가 위험할거야.”
“뭐?”
“여보!”
해미가 소리친다.
“뭐야? 뭐야?”
혜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왜 이래?”
혜미의 어깨가 떨린다.
“왜 이런 거냐고?”
“이얏!”
윤호가 사내의 손을 꺾었다.
“킬킬킬.”
윤호가 사내를 피했다. 그리고 사내가 중심을 잃으며 넘어졌다.
“!”
“!”
“!”
세 사람의 얼굴이 모두 굳었다.
‘끼익’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
“휴.”
승현이 땀을 닦는다.
“왜 이러지?”
다리에 감각이 없다.
“윤호야?”
찬성이 고개를 갸웃한다.
“!”
그리고 천천히 전화기를 꺼내든다.
“...”
그리고 전화번호를 누른다.
“여보. 찾아. 민정이 찾아!”
“어디서 찾아?”
준하가 해미를 안아준다.
“좀 진정해.”
“민정이. 민정이 찾아!”
해미가 악을 쓴다.
“킬킬킬.”
사내가 미소를 짓는다.
“지. 지금 나를 찌른거야?”
“!”
윤호의 얼굴이 굳는다.
“킬킬킬.”
사내의 얼굴이 차갑게 식어간다.
“윤호야?”
찬성이다.
“!”
그리고 찬성이 전화기를 든다?
“거기 경찰서죠.”
찬성이의 목소리가 떨린다.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
“!”
윤호의 얼굴이 굳는다.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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