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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서민정 Season 2 - [열 번째 이야기]

권정선재 2009. 3. 13. 23:13
 




 #10화




 “휴.”


 윤호의 이마에 땀이 흐른다.


 “신지씨, 다치면 안 되요.”


 그 놈, 때문에 더 이상 동료가 다치면 안 된다.


 “휴”


 윤호가 더 밟는다.


 “기다려.”




 “킬킬킬”

 사내의 눈이 붉다.


 “킬킬킬”




 “정확히?”


 “파악이 안 됩니다.”


 범이 고개를 젓는다.


 “어쩔 수 없습니다.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합니다.”


 “휴.”


 “당장 군부대에 연락하겠습니다.”


 찬성이 전화기를 든다.


 “그래.”


 민정이 고개를 끄덕인다.




 “군부대?”

 주현이 고개를 갸웃한다.


 “잘 모르겠군.”


 “부탁합니다.”


 “알겠네.”


 주현이 전화기를 끊는다.


 “군대까지?”




 “형님, 큰일 났어요.”


 “왜?”


 민호가 마늘을 다지며 묻는다.


 “신지씨가 납치되었대요.”


 “뭐?”


 민호가 자리에 일어난다.


 “지금 뉴스가 난리에요.”


 “어디?”


 민호가 텔레비전 앞에 앉는다.


 ‘속보입니다,’


 아나운서다.


 ‘지금 탈옥범 유아인이 경찰 신지씨를 상대로 인질 협박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우리나라 과학 수사대인 S.I.T는 검찰과 군대와 연계해 범인을 잡기 위한 총력을 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호의 얼굴이 굳는다.


 “!”


 ‘이 사람이 유아인입니다. 보신 분은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 군부대로 신고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왜그러십니까?”


 아우가 묻는다.


 “그 놈이야.”


 “네?”


 “승현이 죽인 놈.”


 민정이가 위험하다.


 “누구요?”

 “서팀장 애인 죽인 놈!”


 민호가 옷을 걸친다.


 “어디 가시게요?”


 ‘지금 유아인은 서울 종로에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민호가 지갑을 든다.

 

 “형님!”


 “다녀올게.”


 민호가 미소를 짓고 헬멧을 쓴다.


 “형님!”




 “하아.”


 민정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다.


 “신지야. 신지야.”


 “팀장님 진정하십시오.”


 “하아. 하아.”


 민정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신지야. 신지야.”


 “팀장님이 이러시면 어쩌십니까?”


 찬성이 민정을 추스러준다.


 “괜찮으실겁니다.”


 “하아. 하아.”


 민정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여긴가?”

 윤호가 한 집 앞에서 차를 세운다.


 “휴.”


 총은 있다.


 “기다려라.”


 윤호가 숨을 가다듬는다.


 “휴우”


 그리고 손을 문을 가져간다.


 ‘똑똑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