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동안 소재가 조금 묵직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매.. 그리고 그들이 겪는 고통과 상처를 고스란히 그려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설마, 설마 이 책의 작가가 정말 그 '가타야마 쿄이치'라고? 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무언가 감성적이기는 한데, 흐음 조금은 묵직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가타야마 쿄이치'의 부드러우면서도 세세하고 잔잔한 그런 소설하고는 느낌이 다르게 들었습니다.
인공 수정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이토록 직접적이고 본인들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한 적이 없는 듯 합니다.
물론 이 책의 주제가 인공수정이 아닙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그 인공수정을 통해서 사람들이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이라는 소재는 단순히 그들에게 던져진 하나의 미션과도 같은 것이고, 그들은 그 속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고독.
그 고독을 떨쳐 내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고나 하라요?
주인공들은 사랑이라는 커다란 무기를 통해서 자신들을 감싸고 힘들게 하던 그 고독을 떨쳐 냅니다.
작가가 말을 하는대로 사랑에 꼭 필요한 그것
사람과 사람이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그것
[세상의 끝에 머물다] 속에는 그러한 것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당신도 당신의 사랑을 완성하고 싶으신가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모든 사랑을 나누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
'가타야마 교이치'가 드리는 하나의 선물.
'가타야마 교이치'의 [세상의 끝에 머물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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