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앤워...
걔 밖에 안 보였다. --;;
이 영화 최고라고 했는데.. 흐음..
책을 꽤나 재미있게 읽은 편이라 그런지 영화가 솔직히 재미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퀴즈쇼.
우승하고 경찰에게 잡혀가다.
굉장히 매력적이면서도 신기한 소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빈민 출신이 확실하게 멸시를 받는 환경에 놓여 있는 인도가 배경이기에 이런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봅니다.
슬럼독.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엄청 빈민가에 살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형제와의 우애, 혹은 믿음과 신의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운명, 사랑 여타의 것들이 함께 그려지고 있는데. 흐음.
약간은 미국에서 만들어지다 보니 그 쪽에 조금 치중이 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물론 퀴즈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인생이나 삶 등을 이야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 이야기에 무게가 실리게 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 이야기의 비중이 많지도 않은데, 결말이 그래서 그렇게 느껴진 걸까요?
게다가 미국 영화라서.. 무조건 해피앤딩이라니!!! 독일 영화처럼 적당히 불쌍하게.. 응?? 만들어 달라고요!
보면서 솔직히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면서도 잘 모른다고 했던 인도의 조금은 잔인한 하류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기분이 불쾌했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생각을 하는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나라 인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어서 이질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바마 대통령과도 살짝 비슷하다고 생각도 되네요.
완전한 하층민, 정말 희망도 없다고 생각을 하는 곳에서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이니까 말이죠.
아마, 그 말을 아이들은 다시 한 번 희망을 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말이 살짝 어설퍼지기는 했지만, 뭐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그런데 서양인들은 참 동양 문화 좋아하는 듯 하지 않습니까?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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