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매체에 뜨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리얼.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잇단 다큐멘터리들 역시 진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사람들은 조작된 슬픔이나 웃음에 어느 정도 거부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일단 현재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잘 와닿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들이 힘이 들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들의 삶이 그리 여유롭지 않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그저 매체에서 전해준.
우리의 눈으로 본 것이 전부이죠.
그러나 이 책을 보면 또 다른 것들을 알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정말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그 이상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언가 작위적이지 않습니다.
정말 어린 남매의 눈을 통해서 본, 리얼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가식도 없고
어느 숨김도 없이
있는 그 대로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북한 사람들은 살기는 팍팍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듯 괴물은 아닌 듯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으로 넘어가는 가는 사람들을 무조건 잡지 않는다니,
정말 신기하고도, 또한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 수 있어서, 조금 더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와는 너무 닮은 사람들.
그리고 우리와 너무 다른 사람들.
북한.
그들의 리얼한 삶.
[굶주림보다 무서운 것은 희망을 잃어버리는 일입니다.]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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