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거래라.
로맨스 소설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도 매혹적이지만, 쉽게 다가가고 싶지는 않은,
그리고 쉽게 다가갈 수도 없는 남자라는 설정 말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역시 이와 같은 정석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주인공 조금 더 수준이 높습니다.
마스터랍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이 아닌 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칫 하면 뻔뻔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가 나름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물론, 그 속의 익숙함은 편안함으로 불려야 하겠죠.
이 책 속의 남자 주인공은 위에서도 한 번 이야기를 했다시피, 정말 너무나도 대단한 남자입니다.
이 남자를 따르는 또 다른 사람들.
어떻게 보면 고대의 왕에게 다른 부족의 여인이 사랑에 빠졌다고도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
크게 그려지지 않아서 너무나도 아쉽지만,
이 마스터를 모시는 존재가, 이 마스터를 사랑하게 된다는,
어쩌면 너무나도 뻔한,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아슬아슬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도 함께 전개가 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이 나 버립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후반부로 갈 수록 살짝 아쉬운 느낌을 줍니다.
생각보다 쉽게 사랑에 빠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머니와의 화해도 살짝 아쉽게 흐지부지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에 대한 신뢰.
서로의 사랑을 확인을 하니까,
나름 훈훈하고 깔끔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너무나도 커다란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다루는 여자.
익숙하지만, 매혹적인 로맨스
'서미선' 작가의 장편 소설, [악마와의 거래]였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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