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신출내기 안도선생, 새로운 느낌의 추리물?

권정선재 2010. 2. 12. 12:55
출판사
지식여행
출간일
20070910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보험회사 지사장에서 중학교 수학교사로 거듭난 안도 선생의 좌충우돌 스캔들 스바루 신인상, 아사다 지로 문학상, 야마모토 슈고로 상, 나오키 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는 쿠마가이 타츠야의 국내 첫 출간작. 마흔두 살의 나이에 보험 회사 지사장을 그만두고 중학교 수학 교사로 변신한 주인공, 안도 료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마흔두 살의 나이에 보험 회사 지사장을 그만두고 중학교 수학 교사가 된 안도 료타. 그는 부푼 기대를 안고 부임 중학교에 첫 발을 들여 놓는다. 교사를 정년 보장에 여름과 겨울에 걸친 장기 휴가 등 편하고 널널한 직업이라 생각했던 안도는 곧, 큰 착각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쿠마가이 타츠야가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중학교 수학 교사 생활과 보험 회사 생활을 했던 경험을 잘 살린 매우 리얼한 작품으로, 교사들의 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솔직히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을 말하자면 그리 유쾌하지는 못했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을 하는 좋은 책의 기준은 다시 보고 싶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책 정말 재미있어. 라고 말을 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위의 두 가지 면에서, [신출내기 안도선생]은 어느 한 부분도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그냥 제가 읽는 것을 끝으로 덮고 싶은 책이죠.

 

 

 

 책 속에 안도라는 인물은 전형적인 일본인입니다.

 

 그것도 오늘날의 일본인이 아닌 너무나도 보수적인 일본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거품 경제의 한 중심에 있었던,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타협을 하기 싫어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그려 놓았습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하나도 멋있지도, 매력이 풍기지도 않습니다.

 

 그저 쓸쓸하게 불쾌한 중년 남자가 거기에 있을 뿐이죠.

 

 

 

 중년 남성이 어느 일에 도전을 하는 일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 일을 하게 된 이유는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회사에서 실직을 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새로운 일을 시작을 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일을 시작하면서도부터 그는 그리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벌어지면서 그에게도 위기가 닥치죠.

 

 

 

 사실 이 소설의 주제는 꽤나 명확하면서도 긍정적입니다.

 

 평생동안 어떤 일을 하던 한 사내가 자신의 적성을 찾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반면 다른 시선으로 보면 꽤나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안도는 그 동안 너무나도 최악의 일들을 해오며 자신의 모든 젊음을 그 쓸데 없는 행위에 쏟아부은 한심한 위인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책장을 넘기기는 쉽지만, 다시 펼치기는 어려운 [신출내기 안도 선생]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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