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무정]의 작가 ‘김탁환’을 만나다. 1
진해를 다녀오셨다던데?
[불멸의 이순신]의 초고를 진해서 썼었다. 그 때의 연구실과 낮잠도 자던 거북선으로 다녀왔다.
생도들도 만나고, 흑백 다방이라는 곳도 다녀왔다.
흑백 다방이라는 곳은 굉장히 추억이 많은 곳인데 그곳은 해방 될 때 생긴 곳으로, 공식적으로는 55년도에 생긴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원래 주인의 딸에 의해서 피아노 교습소 겸 한 달에 두 번씩 연주회가 열리는 클래식 연주장이 되어 있다.
예전에는 예술가들의 휴식 장소로 많이 애용이 되던 곳이다. 1층은 다방이었고, 2층은 화실이었다. 당시 피난을 내려온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할아버지도 그곳의 단골이셨고, 부모님도 그곳에서 연애를 하셨다고 한다. 물론 나 역시도 그곳의 단골이었다.
나도 28세에서 29세까지 해군 사관학교 교관이던 시절에 계속 갔었던 곳이다.
이번에 카페가 없어진다고 해서 많이 변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내부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막 뭉클뭉클한 느낌이랄까? 전에 열망만 있던 시절로 시간 여행을 했던 느낌이었다.
당시에 이곳 말고도 백장미 제과점이라는 곳을 자주 다니곤 했었다.
연재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단행본이 더 어울리더라.
소설을 쓰고 좋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 700에서 800매 정도이다. 이 정도면 독자들에게 메시지도 주고 제대로 몸을 풀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작가는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즐겁다.
나는 톨스토이와 같은 스타일이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꽉 쓰고, 책 내고, 그리고 술도 마시는? (웃음)
열심히 쓰는 김탁환과 그렇지 않은 자신은 살짝은 다르다. 보통은 건들건들하지만 소설을 쓰는 시가고 오면 딱 힘을 주는 느낌?
밀림무정. 1
밀림무정. 2
'김탁환' 작가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총 7주에 걸쳐서 연재가 될 예정입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더 많은 이야기 Lovely Place 4.5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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