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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수다] [밀림무정]의 작가 '김탁환'을 만나다. 5

권정선재 2010. 12. 16. 07:00

[밀림무정]의 작가 김탁환을 만나다. 5

 

 

도서 표지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나도 처음에 보고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이게 다산의 스타일인 것 같더라. [덕혜옹주]도 앞에 사람이 있지 않나?

 

 

 

시기가 점점 현대로 오고 있는데요?

 

정조가 가장 재미가 잇더라. 그 다음은 개화기, 여러 문화가 뒤섞이는 시기였으니 소설로 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밀림무정]은 우리와 가까운 전쟁인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다.

 

겉으로는 인간과 호랑이의 이야기지만, 속으로 들여다보면, 야만적인 전쟁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야만적이라 지칭하는 호랑이를 그리고 싶었다.

 

이게 당대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전쟁의 장면과는 다르게, 호랑이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 등,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과 다른 부분도 있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든다면 90년대 등도 이야기를 쓰고 싶다.

 

물론 꼭 시기에 따라서 소설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의외로 어려웠던 점은?

 

동식물의 이름이 우리와 다르더라. 그게 좀 어려웠다. 똑같은 호랑이도 시베리아 호랑이 조선 호랑이, 북한 호랑이 등 다양하더라.

 

 

 

 

호랑이의 의미는?

 

호랑이가 나라는 것은 아니다. 호랑이의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살고, 세력권은 어떻고 등을. 의인화를 경계했다.

 

인간이 호랑이의 어떤 면을 영물로 보는가?

 

호랑이의 본능인데 인간은 그게 영혼이 존재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영물로 보는 것 같다.

 

소설에서 이 하는 일은 실제로 호랑이를 잡거나, 가이드 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더라.

 

 

예전에는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했다. 쓰면서 SF라고 생각을 했다. [눈 먼 시계공]은 로봇과 사이보그가 나온다. 이렇게 전문적인 경우는 독자들이 그냥 작가를 믿고 따라와주곤 한다.

 

공부는 많이 했지만 최대한 문학적으로 녹이고 싶었다. 이게 소설의 힘이라고 생각르 한다.

 

말이 안 되는 것은 상상력으로, 하지만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살렸다. 총기 등은 모두 실제로 당시에 쓰이던 것들이다.

 

 


밀림무정. 1

저자
김탁환 지음
출판사
다산책방 | 2010-11-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한 단 하나의 적수 마지막 야생 호랑이와 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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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무정. 2

저자
김탁환 지음
출판사
다산책방 | 2010-11-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한 단 하나의 적수 마지막 야생 호랑이와 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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