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음 메인을 살피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쫄깃하게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쓴 기사가 있더군요.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이런 사람도 기자가 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은어와 같이 사용이 되는 쫄깃하다는 단어...
그 단어를 당당하게 기사의 제목으로 쓴 것은 아무래도 인터넷 신문이라서 그런 걸까요?
요즘 인터넷 신문들 보면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특히나 이러한 경향은 스포츠나 연예 쪽 기사에서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OO종결자, 하의 실종 패션, 상의 실종 패션 등의 언어를 쓰는 것을 비롯해서요.
차도남, 까도남, 등의 단어는 예사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학생들끼리 이러한 대화를 나눈다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문이라는 것은, 기사라는 것은 그에 걸맞는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냥 쓴다고 다 기사가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면 오산입니다.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은 자기 주장에 반복을 하고 있는 은어들로 범벅이 된 글이라면?
기사라는 이름보다는 개인 블로그에 따로 올려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은어들이 기사에 쓰이는 것을 보면서 놀라는 것.
더 이상 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Fivestar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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