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고 나발이고, 한 번은 먹어야 하는 고기!
고기를 안 먹고 풀만 먹으면.... 지칩니다. 지쳐.
그래서 뭘 먹을까 하다가.. 냉동실에 있는 소.
이것저것 할까 귀찮아서. 걍 불고기로 고고
불고기... 가장 쉬운 요리라는 거 아시죠?
딱히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있는 거 다 넣으면 끝
게다가 다시 데워 먹어도 냄새 하나 안 나고 맛있다죠?
돼지 고기의 경우 바로 안 먹으면 누린내 작렬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소불고기... 으악. 지금 보니 너무 대충 만들었어요.
앞으로는 백만년에 한 번 요리해도 좀 성의있게 해야 겠어요.
재료!
소고기 : 불고기감으로 먹고 싶은 만큼!
간장 : 불고기가 자박자박 잠길 만큼만!
설탕 : 3 아빠 숟가락. 단 거 좋아하면 더 넣으시길.
소주 : 고기 냄새 날라가도록, 없으면 패스~
양파 : 고기의 달콤함을 더하기 위해서.
버섯 :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소고기에 간장과 설탕을 넣고 볶아주세요.
가만히 두면 덩어리덩어리 생기니까 떨어뜨려 주면서 익혀주세요.
그리고 조금 익었다 싶으면 양파를 넣어주세요.
양파는 많이 넣을 수록 단 맛을 강하게~
혹시나 아이들이 양파를 싫어한다면? 그냥 갈아서 넣어주세요.
이 경우에는 간장을 조금 덜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양파의 숨이 한 번 죽으면 버섯을 넣어주세요.
버섯은 많이 넣어도 상관이 없어요. 결국 다 숨이 죽으니까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익혀주시면 됩니다. 그래야 더 빨리 맛있게 익어요.
딱 봐도.. 비주얼이... 한 번 먹고 사진 올려야지. 하고 보다가. 다 흔들려서 OTL
결국 다시 찍었는데. 역시나 소불고기는 하루 지나서 먹어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더 간이 짭쪼름하게 버섯이나 등등에 들어서 맛있어요!
요리 뭐 복잡하게 해야 하나요? 비슷하게 맛만 나면 되는 거죠? 안 그래요?
요즘 호주산 뉴질랜드산 한우. 다 저렴하던데. 걍 아무거나 잡히는 거 집고 먹어보아요~
아무리 채식이라도 벌써 7월 초순 날씨라는데 한 번 나를 위해서 먹어야죠.
그리고 다시 또 내일부터는 초식 라이프... 으헝헝 ㅠ.ㅠ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2011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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