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수현우 팬픽 [완]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03

권정선재 2013. 8. 5. 06:00

[수현우 팬픽] 사랑일까요? 03

아주 단짝도 그런 단짝이 없었지. 너희 매일 같이 붙어 다녔잖아.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을 할 정도로.”

너만 이상하게 생각했거든.”

수현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애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을 안 했거든. 너만 계속 우리 보면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내가 뭘?”

수현이 타박하자 기웅은 입을 쭉 내밀며 서운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희들이 그러면 안 되는 거지. 그래도 내가 너희 두 사람 같이 있을 수 있게 얼마나 도왔는데?”

네가 언제?”

기억 안 나냐?”

기웅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슴을 두드렸다.

 

정말 덥다.”

그러게.”

현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상의를 벗고 수돗가에서 머리를 감았다. 수현은 침을 꿀꺽 삼키며 그런 현우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기웅이 가볍게 어꺠를 치자 화들짝 놀라서 그를 바라봤다.

? . 박기웅.”

너 뭘 그렇게 보냐?”

, 내가 뭘?”

이현우 보는 거냐?”

, 아니.”

아니긴.”

누가 내 이야기 했어?”

아니.”

현우가 물을 뚝뚝 흘리면서 자신들을 바라보자 기웅이 웃음을 참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가볍게 두준의 어깨를 쳤다.

나 정리해야 하는데 도와줄래?”

?”

오늘 뜀틀.”

, 그래. 그럴게.”

이현우.”

?”

현우는 머리를 털면서 가볍게 반문했다.

?”

너도 좀 도와줄래? 오늘 정리할 것이 좀 많아서.”

알았어.”

그럼 먼저 가 있어. 내가 따라갈게.”

수현과 현우가 체육창고에 들어간 순간 기웅은 음흉한 표정으로 문을 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