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아침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색다르다. 여정을 떠나기 위해 기다리는 버스에서 다른 이들을 살핀다.
하루를 더 바삐 사는 사람들의 모습. 추운 바람을 견디고 그들은 얼굴에 밭고랑을 인다.
덜컹거리는 버스. 미소 하나 짓지 않지만 제 새끼들에겐 누구보다 다정한 부모일 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가 더 필요한 계절
아침부터 꽉 찬 버스에 사람이 가득 탄 채로 그 순간의 공기를 느낀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새벽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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