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끄적거리기

2017.11.24

권정선재 2017. 11. 24. 20:15

 

늦은 밤 기차역은 쓸쓸하다.

텅 빈 광장에 눈 나린 자국만 가득하다.

바쁘게 집으로 걸음을 옮기는 이들

기차역의 설렘이란 오간데 없다.

밤은 점점 깊어가고

마지막 승객을 내보낸 후

쓸쓸한 기차역은 홀로 그 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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