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칠십 장. 벚꽃 필적에 둘] 칠십 장. 벚꽃 필적에 둘 “벚꽃은 언제나 피려나?” “예?” “아니다.” 막돌의 반문에 몽룡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나저나 네 녀석은 이제 내가 네 스승도 아닌데 도대체 예서 뭘 하려고 하는 것이야? 관아가 네 놀이터냐?” “한 번 스승이면 영원한 스승이라 하지 않으셨..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10.2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구 장. 벚꽃 필적에 하나] 육십구 장. 벚꽃 필적에 하나 “답답도 하십니다.” “무엇이?” “도련님.” 방자가 열을 내자 몽룡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춘향이 학도를 따라가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막무가내로 먼저 나서기에도 다소 애매한 것이 있었다. “그 사람이 나..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10.2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팔 장. 어사 변학도 둘] 육십팔 장. 어사 변학도 둘 “정말 안 가보시려고요?” “그래.” “어찌.” 춘향의 대답에 향단은 입을 내밀었다. “아무리 그래도 아가씨에게 중요한 분이 아니십니까? 그래도 가서 뵙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내가 간다고 무어 하나 달라지겠는가?” 춘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10.2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칠 장. 어사 변학도 하나] 육십칠 장. 어사 변학도 하나 “전하.” “가게.” 학도는 물끄러미 혼을 응시했다. “허나 제가 전하 곁에 없으면 더 많은 말들이 나올 겁니다. 저는 전하를 위한 사람입니다. 이미 그리 쓰이기로 했습니다.” “내가 자네를 그렇게 쓰지 않기로 했네.” “전하.” “자네는 자유로운 사람..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10.2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육 장. 사과 둘] 육십육 장. 사과 둘 “어찌 그런 사과를 하십니까?” “응?” “어울리지 않으시게.” “아니.” “놀랐습니다.” 춘향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저었다. “사과를 하실 줄 몰랐는데.” “아니.” 몽룡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춘향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고 장..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10.2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오 장. 사과 하나] 육십오 장. 사과 하나 “선생님은 시집 안 가십니까?” “얘는.” 막돌의 물음에 삼월은 곧바로 미간을 모았다. “그런 것을 여인에 묻는 것은 실례라는 것을 모르니?” “실레?” 삼월의 말에 막돌은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실례?” “아니.” “괜찮다.” 삼월이 제대로 설명을 못하자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27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사 장. 몽룡의 마음 둘] 육십사 장. 몽룡의 마음 둘 “싫습니다.” “뭐?” “싫다고요.” 향단의 맹랑한 대답에 몽룡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적어도 그가 말하면 뭔가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텐데 춘향은 그렇지 않았다. “그게 무슨 말이냐?” “싫다 그 말입니다.” 몽룡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니까.”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27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삼 장. 몽룡의 마음 하나] 육십삼 장. 몽룡의 마음 하나 “네가 없어도 될 것 같다.” “예?” 갑작스러운 몽룡의 말에 방자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장가들라고.” “예?” 방자의 멍한 표정에 몽룡은 혀를 끌끌 차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방자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게 무슨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27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이 장. 선생 성춘향 둘] 육십이 장. 선생 성춘향 둘 “아쉽습니다. 선생님께서 사내로 태어나셨으면 더 많은 일을 하셨을 텐데 그러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러면 너도 안 될 걸?” “예?” 사내아이의 물음에 춘향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글을 가르칠 수도 없지 않니? 그..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21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일 장. 선생 성춘향 하나] 육십일 장. 선생 성춘향 하나 “참말로 온 것이지요?” “그래.” 삼월은 곧바로 춘향을 품에 안았다. “선생님.” “얘도.” 춘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 마음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자신을 여전히 스승오로 생각해준다는 것이 감사했다. “미안해.” 자신이 더 아이들을 신..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