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십 장. 돌아가다.] 육십 장. 돌아가다. “미안하네.” “아닙니다.” 결국 여정이 길어졌다. 하루가 늦은 시간. 그리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도는 미안함을 표했다. “내가 절대로 전하께 이리 하시면 아니 된다고 그랬어야 하는 것인데. 자네에게 미안하네. 미안해.” “아닙니다.” 춘향은 미소를 지으며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15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구 장. 남원으로] 오십구 장. 남원으로 “준비할 것은 더 없습니까?” “없습니다.” 배웅은 무영 하나였다. 허나 그것으로 충분했다. 어차피 학도는 자신을 마주할 마음이 없을 거였다. “그 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 “해드린 것도 마땅치 않습니다. 오직 그대가 모든 것을 한 것이니. 오히려 더 많이 해..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15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팔 장. 외로움 둘] 오십팔 장. 외로움 둘 “이것이면 되겠소?” “예. 괜찮습니다.” 무영이 사온 것도 그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허나 무영이 그나마 재료를 구해 와서 먹고 살 수 있는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춘향의 사과에 무영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 동안 신념으로 살아..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11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칠 장. 외로움 하나] 오십칠 장. 외로움 하나 “자네가 누군가에 대해서 그런 것을 물을 줄 몰랐네.” “그 사람에게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래?” 혼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움직였다. “자네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입신양명하지 못하는 것이 더 나은 일이 아닌가? 나는 그리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08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육 장. 한양을 바꾸다.] 오십육 장. 한양을 바꾸다. “누구나 우물을 팔 수 있다고요?” “더 이상 자신들에게 오지 않으니 한양에 누가 물을 파거나 말거나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지.” 춘향은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그들을 억지로 누르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었다. “장하오.”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0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오 장. 남원에서 온 이상한 처자] 오십오 장. 남원에서 온 이상한 처자 “다행입니다.” “죄송합니다.” 학도가 자신을 나무라지 않았지만 춘향은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인지 정도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전하에게 그런 말씀을 드리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 말을 하지 않을 수가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0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사 장. 한양 살이 둘] 오십사 장. 한양 살이 둘 “괜찮습니다.” “전하가 내리신 옷이오.” “예?” “그래도 거절하겠소?” “아니.” 학도가 이리까지 말을 하는데 춘향이 싫다고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춘향은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제가 뭐라고 이런 것들을 해주시는 것인지 모르겠..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9.01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삼 장. 한양 살이 하나] 오십삼 장. 한양 살이 하나 “그 멀리서 왔으니 모르지.” “예?” “이곳은 물을 다 사서 써야 한다네.” “물을요?” 마을 아낙의 말에 춘향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물이란 누구나 자유로이 쓸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어찌 그런.” “어찌라니. 한양 성 안에 물이 날 곳이 어디에 있..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8.30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이 장. 이혼 둘] 오십이 장. 이혼 둘 “여인이라.” “그렇습니다.” 혼은 물끄러미 학도를 응시하며 고개를 저었다. “내 아무리 그대를 소중한 벗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더라도 안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온 것이겠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혼은 낮게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학..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8.28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오십일 장. 이혼 하나] 오십일 장. 이혼 하나 “어찌 이리 늦었는가?” “죄송합니다.” 학도의 사과에 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학도가 이제라도 자신에게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고맙다는 것을 그 역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 오지 않는다는 이를 내가 억지로 데리고 온 것인데. 내가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