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 1123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구 장. 흐르는 강물]

이십구 장. 흐르는 강물 “정말 오신 겁니까?” 춘향의 물음에 무영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춘향은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사또께서 왜 그러시는 건지?”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무영의 미소에 춘향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렇지요.” “사또..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칠 장. 날카로운 말]

이십칠 장. 날카로운 말 “위험한 것 아닙니까?” “무엇이?” “그것이.” “아닐세.” 무영의 말에 학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혼은 고작 이 정도를 가지고 불편함을 느낄 사람이 아니었다. “자네가 혼을 모르는가? 그 사람은 고작 이런 일을 가지고 민감하게 생각을 할 사람..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육 장. 연모하는 마음 둘]

이십육 장. 연모하는 마음 둘 “지금 나를 놀리는 것이냐?” “아닙니다.” 몽룡의 물음에 방자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제가 어찌 감히 도련님을 놀릴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어제의 도련님이 오늘의 도련님에게 이러는 것이지요.” “무어라?” “그러니 저는 가보겠습니다.” “어..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오 장. 연모하는 마음 하나]

이십오 장. 연모하는 마음 하나 “그리 몽룡 도련님이 궁금하시면 직접 가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이리 궁금해하시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되었다.” 춘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굳이 매일 같이 몽룡의 집을 드나드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내가 간다고 하여 도련님이 나..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사 장. 이리 오너라]

이십사 장. 이리 오너라 “다녀오겠습니다.” 방자의 말이 있었지만 몽룡에게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몽룡은 아랫입술을 살짝 물고 집을 나섰다. “무슨 단장이니?” “뭐가요?” 춘향의 물음에 향단은 발끈했다. “아무 것도 안 했습니다.” “머리 곱게 빗고. 얼굴도.” “머리야 빗..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삼 장. 방자의 글공부]

이십삼 장. 방자의 글공부 “밥은 왜 갑자기?” “먹고 하래도.” “나 참.” 방자는 미간을 모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자신은 공부를 하러 온 것인데 갑자기 왜 밥을 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것을 주는 이유가 뭐니?” “밥을 주는데 이유가 필요하니?” “당연하지...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이 장. 하늘도 피고]

이십이 장. 하늘도 피고 “도대체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리 오신 겁니까? 이리 일이 많고 또 일이 많아서 견딜 수가 없는데.”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 “당연히는.” 향단은 손에 들고 있던 걸레를 던지며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마루를 몇 번이나 훔치는지 아십니까?” “계속 ..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이십일 장. 초록이 피고]

이십일 장. 초록이 피고 “오늘은 좀 괜찮소?” “예. 괜찮습니다.” 춘향의 걱정 어린 물음에 방자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향단은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다. “아직 대갈통에 피가 묻어납니다. 꾹꾹 누르면 그러한데 뭐가 그리 괜찮느냐고 자꾸만 물으십니까?” “너처럼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