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사십 장. 흔들거리다.] 사십 장. 흔들거리다. “가면 되는 것이지.” “도련님.” 몽룡의 간단한 대답에 방자는 한숨을 토해내면서 고개를 저었다. 몽룡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그였다. “도대체 왜 그러십니까?” “무엇이?” “정녕 춘향 아가씨가 한양으로 가지 않으시는 이유를 모르신단 말씀입니까? 도..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31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구 장. 흔들리다.] 삼십구 장. 흔들리다. “한양이요?” “쉿.” 향단의 목소리가 크자 춘향은 눈치를 주었다. 향단은 입을 막았지만 눈은 여전히 웃음을 짓는 중이었다. “뭐가 그리 좋니?” “아니 인근 고을이라고 하면 뭐 하나 새로울 것이 없으나. 한양이라고 하면 그것은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되..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9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팔 장. 새 해가 뜬다.] 삼십팔 장. 새 해가 뜬다. “아침에 유성댁이 다녀갔습니다.” “내가 그 집 아이를 도와준다고 해서.” “글을 가르치십니까?” “응.” “아. 막돌이.” 방자는 손뼉을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자의 그 반응에 몽룡은 미간을 모으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이미 알고 있었느냐?” “지금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6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칠 장. 새 날이 온다.] 삼십칠 장. 새 날이 온다. “의외로군.” “아닙니다.” 학도의 말에 춘향은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제가 이미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몽룡 도련님이 한 번 하면 제대로 하시는 분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군.” 학도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마음이 불편했지만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육 장. 선생 이몽룡 둘] 삼십육 장. 선생 이몽룡 둘 “그 자는 좀 일을 잘 하는가?” “잘 합니다.” 학도의 물음에 춘향은 곧바로 대답했다. 이런 춘향의 대답에 학도는 미소를 지은 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군. 그 자가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을 의외로 좋아하는 모양..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오 장. 선생 이몽룡 하나] 삼십오 장. 선생 이몽룡 하나 “나 참. 선생이라니.” 방에 앉은 몽룡은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자신과 선생은 어울리는 일이 아니었다. “내 예서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닌데.” “뭐라 그러십니까?” “아니다.” 방자가 고개를 갸웃하자 몽..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사 장. 질투 둘] 삼십사 장. 질투 둘 “일찍 오셨습니다.” “누가 그리 오자고 재촉을 해서요.” “예?” 방자가 옆을 가리키자 춘향은 입을 가리고 낮게 웃었다. 몽룡이 그러지 않는 척 재촉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도련님 정말 그러셨습니까?” “무슨? 얼른 가자꾸나.” “어디를요?” “종이를 얻어..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삼 장. 질투 하나] 삼십삼 장. 질투 하나 “저랑 같이 가시지.” “그러게나 말이오.” 방자의 서운한 표정에 춘향은 고개를 끄덕였다. “허나 도련님도 이해를 해주시지요. 아무래도 저에게 그리 사과를 하고. 또 선생을 한다고 말을 했으니. 방자 그대를 보는 것이 그리 마음이 여유롭거나 하지 않을 수도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이 장. 해도 길어지고] 삼십이 장. 해도 길어지고 “정말 저 자에게 맡기실 겁니까?” “그럼.” 무영의 물음에 학도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될 이유가 있느냐?” “그것이야.” “없다.” 무영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학도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 어떤 사람도 누군가에게 글을 가르치지 ..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24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삼십일 장. 잎이 푸르러지고] 삼십일 장. 잎이 푸르러지고 “참말로 사과를 했다고요?” “그렇대도.” 춘향의 대답에 향단은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들어도 말이 되지 않는 소리였다. “아가씨께서 몽룡 도련님의 이미지를 바꾸어주려는 것은 알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아닙니다.” “무엇..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