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 1123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팔 장. 마음에 들지 않는 사내.]

팔 장. 마음에 들지 않는 사내. “정녕 그 자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까?” “예. 그렇습니다.” 춘향의 확신에 찬 어조에 학도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몽룡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 그였다. “그 자는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오. 그것은 나보다도 춘향. ..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9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2]

59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2 “공부를 하려고요.” “공부?” “네. 뭐가 됐건 일단 공부를 좀 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적에도 공부하는 거 하나만 재미있었으니까.” “뭐. 그래.” 준재의 말에 태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식당에 있으면 편할 거 같은데.” “그럼 전혀 달..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8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1]

58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1 “좋아한다.” 묘한 기분이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런 식의 고백을 해준다는 것은 분명히 고마운 거였다. 하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거였다. “나를 도대체 왜 좋아해.” 지우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꼬맹이. 네가 고백할..

[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육 장. 달이 뜬 밤에. ]

육 장. 달이 뜬 밤에. “도대체 도련님이 왜 그리 되었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왜 그리 아둔하게 생각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그 동안 남원 고을에 계시지 않았으니 생각이 나아지지 않는 법이지.” 향단의 간단한 대답에 방자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