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벚꽃 필적에 [일 장. 엇갈렸구나.] 일 장. 엇갈렸구나. “그래서 춘향을 내놓지 못하겠다는 겁니까?” “그렇소.” 학도의 대답에 몽룡은 엷은 미소를 지었다. 워낙 바른 이라서 꼬투리를 잡을 것이 많지 않았다. 다른 사또들처럼 재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고, 여색도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지역에서 이 자를.. ☆ 소설 창고/벚꽃 필적에[완] 2017.04.04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9장. 고등어구이 1] 49장. 고등어구이 1 “이게 뭐야?”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본 지우는 울상을 지었다. 집에 들어와서 한참을 또 울고 났더니 얼굴이 부어있었다. “한심해.” 그래도 괜찮다고. 준재를 위로하는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또 이런 순간을 보늬 어른이 되지 못했다. “나 뭐하는 거니?” 지우개..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03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8장. 라이벌] 48장. 라이벌 “꼬맹이가 그렇게 나올 줄이야.” 혼자 맥주를 들이키며 태식은 고개를 저었다. 준재가 그렇게 지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되게 겁쟁이인 것처럼 말을 하더니. 꼬맹이 내가 생각을 한 것보다 꽤나 남자인 모양이야.” 신기했다. 그리고 지우..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31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7장. 아버지 2] 47장. 아버지 2 “오늘 유난히 더 바쁜 거 같아.” “그러게요.” 준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리저리 목을 풀었다. 손님들은 쉬지 않고 식당을 채웠다. 기분은 좋았지만 몸이 힘든 건 부정할 수 없었다. “사람을 하나 더 써야 하나?” “일단 감당할 수 있는 건 하기로 했잖아요.” “그렇지...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30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6장. 아버지 1] 46장. 아버지 1 “도대체 그 말이 뭐냐고.” 지우는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준재의 고백을 듣고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우스웠다. “장지우. 너 양심이 없는 거 아니니? 그렇게 어린 아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그냥 고맙다고나 하고.” 자신이 생각을 해도 우스운 상황이었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27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5장. 자존감 2] 45장. 자존감 2 “미안해요.” “뭐가 미안합니까?” “나 때문에.” “아니요.” 지우의 사과에 태식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지우는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자신의 잘못이었다. “조금만 더 참았으면 되는 거였어요. 그랬으면 아무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넘길 거였는데. 그런 건데.”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24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4장. 자존감 1] 44장. 자존감 1 “이런 걸 쓰고도 만난다고요?” “네. 그래도 만나고 싶어요. 한 번도 엄마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지우는 콩나물을 다듬으면서 별 것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태식은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저었다. “장지우 씨.” “아저씨 그만. 이거 사장..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22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3장. 계약서] 43장. 계약서 “미친 거 아니야.” “그러게요.” “말도 안 돼.” 태식은 엄지를 물고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계약서 같은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세상에 자기 딸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 자기 딸이잖아. 남도 아니고.”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20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2장. 김치볶음밥 2] 42장. 김치볶음밥 2 “도대체 뭐냐고.” 제대로 된 고백이라도 해줬더라면 지우가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그런 것 정도는 고민할 수 있을 거였다. “도대체 뭘 그런 고백을 하는 거야.” 지우개는 가볍게 꼬리를 흔들었다. “너도 그 사람 이상하지?” 지우개가 한 번 짖자 지우는 미소를 지..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17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1장. 김치볶음밥 1] 41장. 김치볶음밥 1 “아니 세가 그렇게 잘 나오는 가게를 도대체 왜 내놓는다는 거야? 그냥 관리만 해도 될 거 같은데.” “아이고. 아까워라. 돈이 계속 될 텐데.” 공인중개사의 안타까운 표정에 태식은 그저 미소를 지을 따름이었다. 무슨 말도 할 수 없으니까. “빠르게 부탁합니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