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해! - [열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번째 이야기 비교체험 극과 극 “하암.” 간밤에 설레는 나머지 잠을 설친 주연이다. 그래서 그런지 눈이 퉁퉁 부었다. “어떡해?” 다행히 전 날 오이로 팩을 하고 잔 덕인 지, 피부는 탱탱하고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눈이 문제였다. “잉.” 냉장고로 가서 여는 데 얼음이 없..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
우리, 사랑해! - [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아홉 번째 이야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대의 이름은 남친 “짜잔.” “우와 예쁘다.” “정말 멋지다.” 혜지와 주연의 눈이 반짝 거린다. 어느덧 200일 기념일을 맞게 된 승연과 지원이었다. “오빠도 이걸 보면 좀 감동 먹지 않을까?” “당연히 감동 먹겠지.” “그거 받고 감동 안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
우리, 사랑해! - [여덟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여덟 번째 이야기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뭐야?” 혜지가 볼을 부풀린다. “미안, 금방 갈게.” 수화기를 타고 흐르는 병환의 목소리. “알았어. 나 그럼 혼자 책 구경이나 하고 있을게.” “정말 미안해.” “알았으면 빨리와.” “알았어.” 혜지가 전화를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
우리, 사랑해! - [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일곱 번째 이야기 남자들 사이에서는 여자들이 모르는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 “야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좀 심심하지 않냐?” “그러게?” 혜지가 바에 엎드려 애꿎은 빨대만 씹어댄다. “여자 셋이 무슨 청승이냐?” “우리 남자친구들이라도 부를래?” 승연이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
우리, 사랑해! - [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여섯 번째 이야기 내 여자가 마시는 스타벅스 카페라떼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암.” 지원이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한다. “아으 졸려.” 도대체 아침에 왜 승연이 전화를 한 것인지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는 지원이다. “하암.” 그리고 다시 한 번 크게 하품을 하는 지원이다.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2
우리, 사랑해! - [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다섯 번째 이야기 내 여자의 모닝콜은 하루를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하암.” 주연이 힘겹게 기지개를 켠다. 시계가 6시 40분을 가리키고 있다. 주연은 지금 막 리포트의 작성을 끝마쳤다. “휴우.” 오른쪽 어깨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선재가 전 날 들려준 사랑스러운 심야 방송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1
우리, 사랑해! - [네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네 번째 이야기 나만을 위한 심야 라디오 디제이가 생겼다. “하아.” 무언가 잘못한 것일까? 선재는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아무리 그래도 처음 만남이었는데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이끌어야 했었던 것일까? 돈 문제는 아니었다. 그냥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다. “후우.” 선재가..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4.30
우리, 사랑해! - [세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세 번째 이야기 내 남자가 친구들 마음에 한 번에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우.” 조금씩 긴장이 되기 시작하는 선재다. “왜 안 오지?” 시계를 보는 데 일곱 시가 다 되어 간다. 이미 여섯 시부터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선재다. “선재 씨!” 그 때 들리는 주연의 목소리. 선재는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4.29
우리, 사랑해! - [두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두 번째 이야기 내 여자는 나를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해 줬으면 좋겠다. “어머, 진짜?” “우와!” 승연과 혜지가 박수를 친다. “우리 주연이 인생 드디어 피는 구나!” “뭘?” 주연의 얼굴이 붉어진다. “솔직히 그동안 우리 걱정 많이 했다.” “어?” 승연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4.28
우리, 사랑해! - [첫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첫 번째 이야기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는 사람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다. “하아, 이 화창한 봄날, 이게 무슨 청승이냐?” 주연이 테이블에 엎드려서 투덜거린다. “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승연은 옆에서 치즈 케이크를 여덟 조각 째 비우는 중이다. “애인이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