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9장 - 2] “안우석.” “일어난 거냐?” 우석은 걱정이 가득 섞인 표정으로 태현을 바라봤다. 태현은 쿡 하고 웃음을 터뜨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미친.” “뭐 이 새끼야?” “내가 뭐라고 그런 표정을 짓냐?” “친구. 이 새끼야.” “지랄.” 태현은 낮게 욕설을 내뱉고 고개를 저었다. “병신.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1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9장 - 1] 9장 “누구세요?” “아. 태현이 친구입니다.” “친구요?” “네.” 우리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우석을 바라봤다. 당장 퇴근해야 하니 뭐라고 따질 상황은 아니었다. “내일은 출근을 하는 거죠?” “잘 모르겠는데요?” “네?” “일단 간단한 건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 녀석 여기에서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10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8장 - 2] “그냥 가지 말라고. 제발. 이나라. 제발 가지 마. 내가 너 눈치 무지하게 없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 최소한 눈치는 좀 가져. 가지 마라. 거기. 가지 마.” “너 왜 이래?” 나라는 침을 꿀꺽 삼키고 은우를 바라봤다. 은우는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네가 왜 이..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9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8장 - 1] 8장 “정태현” 바쁘게 걷는 걸음을 누군가가 붙들었다. 태현은 고개를 돌렸다. 지현이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들었다. “어디 가는 길이야?” “김지현.” “나랑 이야기 좀 할래?” “내가 지금.” “주명 씨도 있는데.” 태현의 얼굴이 굳었다. 지현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8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7장 - 2] “오늘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요?” “네?” 태현은 우리의 지적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제가 기분이 안 좋을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냥 야간에 일을 하는 것이 그다지 편하지 않아서 그런 거죠.” “그런 거면.” “아니요.” 우리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태현은 다급..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7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7장 - 1] 7장 “내 마음.” 멍하니 모니터를 보던 태현은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유치한 짓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하더라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미치겠다.” 태현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단 한 번도 살면서 이렇게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6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6장 - 2] “왔어요?” “네.” 나라는 편의점에 들어와서 태현의 눈도 마주하지 않고 창고로 들어가버렸다. 태현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그리고 그대로 카운터에 있다가 돌아오는 나라의 앞에 서서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저기 이나라 씨.” “퇴근 안 해요?” “네?” “저 지금 그쪽하고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5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6장 - 1] 6장 “미쳤어.” 태현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저었다. 나라가 도대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정태현. 성욕에 절어있는 미친 노인네도 아니고 도대체 그런 짓을 왜 한 거야? 도대체 뭘 바라고 그런 거냐고.” 나라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나가봤지만 이미 나라는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4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5장 - 2] “은우 안 와?” “나 약속이 생겼어.” “약속?” 우리는 나라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무슨 약속?” “정태현 씨가 갑자기 나랑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해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사람이 되게 우울해 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 좀 하고. 뭐 ..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3
[로맨스 소설] 네게 가는 길 [5장 - 1] 5장 “도대체 왜 나타난 거냐고.” 태현은 얼굴을 구기며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그래도 이제 조금은 잊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지현을 마주하고 나니 자신은 단 한 번도 그녀를 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니 잊기는커녕 마음에 고스란히 그녀의 자리가 남아있었.. ☆ 소설 창고/네게가는길[완]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