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을 보고는 살짝 섬칫했습니다.
악마의 동전이라...
아무래도 악마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책 굉장히 흥미가 동합니다.
오래 숨겨진 것에 대한 이야기, [악마의 동전]입니다.
아주 오래 전 한국 전쟁 당시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 은행에 있던 은화들이 사라졌습니다.
금보다는 가치가 없었던 은.
그래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던 은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과연 그 은에 숨겨진 것들은 무엇일까요?
추리 소설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무언가를 조마조마 봐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소설은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봤습니다.
하나하나 사건이 공개가 되는 것도 즐거웠지만요.
그와 함께 역사가 함께 흐르고 있기에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두 가지 장르가 섞인 소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소설 역시도 역사와 추리가 함께 섞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비록 진짜 역사는 아니지만 흐름이 있기에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편한 자세로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한 [악마의 동전]이었습니다.
3년 연속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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