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3n살의 시선

[스물셋의 눈] 열 번째, 블랙리스트 웃기지 않아?

권정선재 2011. 2. 8. 07:00

 

다시 한 번 블랙리스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미화'가 아닌 '윤도현'이라는 가수 때문에 일어났는데요.

 

녹화만 들어가면 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위에서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군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겨우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윗선에서 그렇게 개입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까요.

 

 

 

'김미화'로 인해서 블랙리스트 논란을 한창 겪었던 KBS

 

결국 고소도 하지 않으면서 '김미화'만 있는 대로 흠집만 내고 끝을 냈습니다.

 

그렇게 절대로 없다며 주장을 했던 그들은 갑작스럽게 한 가수를 배제시키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대중은 이제 블랙리스트가 진짜로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 묻고 있습니다.

 

현 정권에 들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KBS에서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고 김대중, 고 노무현 두 분 대통령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당연히 이런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하는 세대입니다.

 

모두 역사책 속, 나쁜 대통령들의 시기에만 있었던 일.

 

그런 줄만 알았든 블랙리스트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블랙리스트는 있건 없건, 그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논란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되어 버렸죠.

 

 

 

대중이 얼마나 현정부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고, 믿음이 없기에.

 

과거 유신 정부에서나 있었을 것 같은 일이 가능하다고 믿게 되는 것일까요?

 

이건 진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현 정부에게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의 친구가 되어주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니까 말이죠.

 

고압적이고 위에서 누르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히 창피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아니다, 그러한 말 밖에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죠.

 

그저 그 사람들이 무식해서, 자신의 편이 아니라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생각이며, 결국에는 편협한 생각으로 자신들 스스로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있건 없건, 블랙리스트 이야기가 나오느 것만 해도, 현 정부는 너무나도 우스울 수 밖에 없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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