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과 전시

[오색 공감단] [마당을 나온 암탉 오브제] 프리뷰에 다녀왔어요.

권정선재 2012. 5. 28. 07:00

안녕하세요? 오색공감단으로 이번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오브제] 프리뷰에 다녀왔어요. *^^*

지난 목요일에 다녀왔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연극을 전부 다 본 것은 아니고 20분 하이라이트만!

그 동안 아동극 참 많이 봤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먼저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보여드릴게요.

아참. [마당을 나온 암탉 오브제]는 특별한 연극이에요.

인물들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이용하는 거죠.

물건이 인물들이 되어서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조금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마당을 나온 암탉

장소
가든파이브 아트홀
기간
2012.05.24(목) ~ 2012.06.10(일)
가격
일반석 20,000원
가격비교예매 글쓴이 평점  

 

 

 

 

 

 

 

 

 

 

 

매력적인 공연이 끝이 난 이후에 질문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몇 가지 질문을 정리해드릴게요.

 

Q. 원작과 다르게 족제비가 남편에게 버림받는 장면 같은 것이 들어간 이유가 뭔가요?

A. 모성이라는 것을 조금 더 강조하기 위해서 그러한 설정을 넣었습니다.

    잎싹도 엄마고 족제비도 엄마라는 점을 조금 더 부각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Q. 연극의 타깃이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온 가족이 같이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보면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공연을 하다보니 가족들이 와서 엄마랑 아이들이랑 같이 울기도 합니다.

 

Q. 오브제로 연극을 구성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극단 민들레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여러 공연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요.

    일단 해외로 나가기 용이하기 위해서 생활 용품을 쓴 이유가 있다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사람들이 직접 연기하면 몰입하기는 좋지만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Q. 그렇다면 다른 물건이 아니라 굳이 책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일본에서 공연을 할 때는 생활 소품으로 했지만 조금 더 자세히 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책장은 닭장 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공연에서는 다시 소품으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Q. 일본 공연에 나갔다고 했는데 연극은 어떻게 진행이 되셨나요?
A. (쿠션을 들어보이며 웃음) 여기에 다 적어놨었습니다. 중요한 대사는 일본어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하게 일본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부분은 내레이션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온 가족이 보는 아동극은 참 많이 봤지만 이렇게 슬프게 다가오는 아동극은 처음이었습니다.

원작을 보고 영화로도 봐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극에 제대로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극 자체도 생각 외로 정말로 재밌더라고요.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오브제라는 것을 잘 몰라서, 저렇게 어색한 것을 가서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확실히 몰입을 하기도 쉽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요. 짠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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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 문화재단 오색공감단 1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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