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과 전시

[오색 공감단] 리빙관 옥상에 [하늘을 드로잉하다]

권정선재 2012. 6. 6. 07:00

공간을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이런 공간을 다 비워놓곤 하죠.

어떻게 공간을 활용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니까요.

요즘에는 커다란 백화점의 경우 공연장으로 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든 파이브는 어떻게 활용을 할까요?

 

바로 멋있는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니, 예술 작품을 옥상에서 전시를 하다니?

가든 파이브의 경우 건물이 높아서 주변을 보기도 좋거든요

청명한 하늘에 예쁜 작품들이 함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날이 조금 덥지만 어때요? 이런 작품들과 함께인데요.

 

모든 작품은 작가님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무단 도용 금지!

 

 

 

 

 

 

 

 

 

 

 

 

 

 

 

 

 

 

 

 

 

 

 

 

 

 

 

 

 

따사로운 옥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들이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저는 마냥 신기했습니다. 이런 대단한 작품들은 특별히 어딘가를 봐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요.

공연 한 편 보고 그냥 통로 따라서 나가니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이 보이는 겁니다. 이건 뭐지?

게다가 다양하게 구성을 해놓아서 재미있어요. 원래 옥상에 정원이 따로 존재를 했더라고요.

거기에 어울리게 예술 작품들이 놓여있으니, 원래 있는 작품들과 어울려서 또 하나의 작품입니다.

 

제가 조각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런 작품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는 못 하지만 말이죠.

제 머릿속에서 조형물이라는 것은 원래 있는 것 하고도 낯설지 않게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있는 무언가를 압도할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자기가 주인공이 되면 안 된다는 거죠.

사실 가든 파이브 같은 곳에는 함부로 무언가를 전시하기 어려울 겁니다. 애초에 애매하니까요.

가든 파이브의 옥상에 경우 삭막한 공사 현장이 보이면서 녹지도 있고, 또 더운 애매한 공간이니까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렇게 애매한 공간에 이런 조각상들은 완벽하게 자신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각각의 재질도 약간씩 다르고, 또 색감이나 표현하는 대상도 다르다보니 옥상에 잘 어울려요.

물가가 있는 자리에 있는 연잎의 경우, 저게 예술 작품인가, 진짜 자연인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까이 가니. 와우 이게 예술 작품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로 놀랐습니다.

게다가 그냥 나갈 수 있는 비상구 쪽에도 조형물을 설치해서 꼭 보게 만들다니 대박이에요.

 

여러가지 전시가 시시때때로 열리니 누가 가든 파이브를 흉물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조금, 정말로 조금 찜찜한 것도 사실이에요.

게다가 아직까지도 맨 처음의 목적에 비하면 아쉬운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그래도 점점 더 나아지고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는 가든 파이브입니다.

인근 지역 분들은 한 번 꼭 가보시기 바라요. 햇살과 자연, 도시. 그리고 예술이 함께 존재합니다.

 

 

 

 

게다가 이날 특별하게 '김래환' 작가님과의 만남까지 있었습니다. 하반기 공연도 모두 기획 중이라는데 와우!

특별히 도록까지 선물을 받으니 정말 특별한 기분이에요. 이렇게 특별한 전시 오늘 오후나 주말에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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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서울 문화 재단 오색공감단 1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권순재의 러블리 플레이스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