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9장] 59장 “아무 방법도 없을 겁니다.” “괜찮습니다.” 의사의 말에도 영준은 덤덤했다. “어차피 살려달라고 지금 선생님을 찾은 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살려달라고 한들. 선생님게서 저를 살리실 기술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저 하루라도 더 여기에서 살고 싶은 겁니다. 그게 다입니..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24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8장] 58장 “내가 왜?” “뭐?” “내가 왜 그래야 하는 건데?” 영준은 영우를 보며 입술을 내밀었다. “내가 뭘 믿고 너랑 같이 일을 해? 네가 나를 다시 배신할 거라는 거. 그거 모르는 거 아닐 거 같은데?” “어차피 너는 죽잖아. 네가 죽고 나면 이 회사는 내 회사여야 해. 이 회사. 아버지가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21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7장] 57장 “너무 외롭게 두지 마요.” “어쩔 수 없어요.” “아니.” 동선의 변명에 은수는 한숨을 토해냈다. “저기.” “압니다.” 은수가 다른 말을 더 하려고 하자 동선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그의 말이 옳을 거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서 멈출 수 없습..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21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6장] 56장 “이제 된 거냐?” “아니요.” 중간에 낀 회사를 빼겠다는 말을 듣고도 영준이 만족하지 않자 서혁의 이마에 힘줄이 돋아났다. “도대체 뭘 하려는 거냐?” “네?” “이런 것으로도 부족하면 도대체 뭘 하자는 거야? 지금 너의 행위로 인해서 불안한 것을 아무 것도 모르는 거냐?”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9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5장] 55장 “어차피 죽을 놈이 도대체 왜 이렇게 회사를 흔드는 거야? 이 회사 이제 내가 가질 거라는 거 몰라?” “누가?” 영우의 말에 영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네가?” “지금 그 반응 뭐야?” “너는 아니야.” 영준은 단호히 고개를 저은 채 입을 내밀었다. “누가 그래?” “뭐?” “너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8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4장] 54장 “없다고 하더군.” “하지만.” 서혁은 물끄러미 동선을 응시했다. “이제 와서 이러는 이유가 뭔가?” “네?” “이미 그 녀석을 위한 치료 방법이 없다는 건 나도 말을 했을 텐데. 이제 와서 이러는 이유가 뭔가?” “단 한 번도 영준이가 뭔가를 위해서 행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7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3장] 53장 “미안해.” “아니야.” 이튿날 동선의 사과에 영준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건 자신의 문제인 거였다. “너를 걱정한 거야.” “알아.” 동선은 영준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그러니까.” “그만.” “김영준.” “그만 하자고.” 영준의 말에 동선은 침을 삼켰..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4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2장] 52장 “아직도 그래?” “응.” 출근을 하기가 무섭게 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영준은 기민을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도 연락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기민 씨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4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1장] 51장 “엄청 좋은 방이네.” “그래?” 동선의 감상과 다르게 영준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꼰대.” “아버지에게 왜 그래?” “사실이니까.” 영준은 입술을 내밀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진작 자신에게 잘하지. 고작 이런 걸로 무슨. “내가 바보도 아니고. 애도 아니고. 이런 걸 ..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2
[퀴어 로맨스] 너는 없었다. [50장] 50장 “노조까지?” “그래야지.” 동선의 말에 영준은 턱을 만졌다. “그들이 뭐라고 할까?” “모르지.” 걱정이었다. 빠르게 뭔가를 해야 하는 건데 왜 이런 문제들이 자꾸만 생기는 것인지 복잡한 문제였다. “일단 만나보자.” “어?” “무조건.” 영준의 말에 동선은 엷은 미소를 지.. ★ 소설 완결/너는 없었다 [완]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