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마지막 장] 마지막 장 “정말 가는 거야?” “응.” 서운은 백현을 보며 무슨 말을 하려다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아무 말도 할 자격이 없는 그녀였다. “거기에 가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 정말 그래도. 그래도 내가 거기에 가도 된다는 거야?” “가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네 곁에 있을 ..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10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9장] 49장 “어떻게 할 거야?” “모르겠습니다.” 영재의 솔직한 대답에 백현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도 모르는 것을 영재가 쉬이 알 리가 없었다. “아무튼 나는 사장 자리를 그만 두면 자네 자리 하나 보전해줄 수 없는 사람이야. 유나은에게 갈지. 아니면 그냥 나를 따라서 일을 그..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9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8장] 48장 “나랑 같이 떠날래?” 동우의 물음에 서운은 물끄러미 그를 바라봤다. “적어도 여기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야. 당신을 위해서도 그게 좋을 거야.” “떠날 거라고 했잖아. 하지만 채동우. 당신과는 아니야. 당신은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니까.” “힘들..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9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7장] 47장 “뭐 하자는 거야?” 백현의 사무실로 들이닥치듯 온 나은에 백현은 미간을 모았다. 잠시 멈춰진 회의는 곧 계속 되어야 할 거였다. “도대체 뭘 하자는 거냐고?” “유 사장 앉으시죠.” “백현.” “앉으세요.” 백현의 여유로운 미소에 나은은 한숨을 토해내며 결국 자리에 앉을 수..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8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6장] 46장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달라질 것은 없었다. 두 사람은 그저 여전히 평행선일 따름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뭘 원하는 거야?” “그러게.” 동우는 자신의 문을 먼저 두드린 서운을 쳐다보며 아랫입술을 물었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많은 것이 있었다. “백현이지?” “응.” 동우는 ..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7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5장] 45장 “가지 마.” 영재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나은이 그의 옷깃을 잡았다. 영재는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나은을 바라봤다. “저 가야 합니다.” “어디로 가려는 거야?” “집에 가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있으면 되잖아.” 외로운 사람. 너무나도 외로운 사람. 나은은 온 몸으로 자신이..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7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4장] 44장 “그래서 백현의 편을 들고 싶다?” “그래.” 동우는 한숨을 토해내며 서운에게 차를 건넸다. 서운은 엷은 미소를 지은 채 조심스럽게 그것을 받았다. “못 자서 어떻게 해?” “내가 뭐 자려고 하는 사람인가?” “보통 남자들은 그렇지?” “그거 남성 차별 발언입니다.” 동우의 ..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6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3장] 43장 “그래도 그러셨으면 안 되는 겁니다.” “내 잘못이라는 건가?” “네.” 영재가 고개를 끄덕이자 백현은 쓰게 웃었다. 영재의 말이 옳았기에 더욱 아프고 답답한 일이었다. “하지만 굳이 내 앞에 와서 그걸 내미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군. 그건 나를 자극하겠다는 게 아닌가?” “자..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6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2장] 42장 “엄마에게 가지 않을 거야?” “응.” 서운의 물음에 백현은 덤덤하게 대꾸했다. 백현은 아랫입술을 세게 물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백현의 모든 행동이.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모든 사실을 말했잖아. 그런데 도대..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4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1장] 41장 “뻔뻔하네.” 이층으로 올라가자 태화가 이층 거실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백현은 곧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여기에는 무슨 일로?” “내 집이야.” “이층은 제 공간입니다.” 백현의 당당한 대답에 태화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은 채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