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10장] 10장 “얼굴이 왜 이래?” “놔.” 동우를 피하려고 했지만 동우는 서운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로 서운을 품에 꼭 안았다. “너 아프지 마라.” “너 때문에 더 아파.” “내 여자 해라.” “멍청한 새끼.” 서운은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동우는 팔에 준 힘을 풀지 않았다. 그리..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17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9장] 9장 “유나은.” “왜요? 백 사장님. 그 회사 그냥 드시려다가 막히니까. 괜히 저에게 화가 나고 뭐 그러시는 건가요?” 나은의 장난스러운 목소리에 백현은 심호흡을 한 후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물끄러미 나은을 응시했다. 나은은 입을 쭉 내밀고 백현의 맞은 편에 앉았다. 백현은 기다..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14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8장] 8장 “네가 회사를 맡고 싶다고?” “네. 제가 할래요.” 유 회장은 나은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엉뚱한 사람이 맡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가 궁금했다. “무슨 일이냐?” “뭐가요?” “네가 함부로 할 녀석이 아니잖아.” 유 회장의 물음에 나은은 가볍게 어..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13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7장] 7장 “어머니 좀 괜찮으세요?” 백현은 화자의 손을 꼭 잡았다. 화자는 그저 눈만 깜빡이는 채로 백현을 바라볼 따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백현을 살피던 화자가 엷은 미소를 지으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백현의 얼굴을 만들었다. “백현.” “그래요. 맞아요.” 백현은 미소를 지은..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13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6장] 6장 “이거 어머니께 어울리려나?” “모르지.” 백현은 스카프를 만지작거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화자와는 그다지 어울리는 디자인도 아니었다. 화자는 무조건 화려한 것을 좋아했다. 조금이라도 더 화려하게. 다른 사람들이 보고 놀라도록. “너는 어머니 보러 언제 다녀왔어?”..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13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5장] 5장 “미안해.” “아니.” 백현의 사과에 서운은 고개를 저었다. 이미 그녀가 백현을 거절한 그 순간 그와 자신의 신분은 달라져버린 거였다. 사실 나은에게 밀어버린 사람은 자신이었으니까. 백현의 탓을 할 수 없었다. “아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시던데.” “그래.” 백현의 쓴 웃음..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10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4장] 4장 “죄송합니다.” “아니야.” 백현의 사과에 유 회장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 역시 이미 태화의 회사에 더 이상의 자금을 넣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백현의 말처럼 그 회사의 자금 투입을 끊으라고 이야기를 하지는 못할 거였다. 하지만 이미 백현이 내린 결정을 굳이 그가 ..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7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3장] 3장 “긴급 자금 요청이라고요?” 백현은 다시 한 번 태화의 말을 반복했다. 이사들은 이미 태화의 편이 된 듯 고개를 끄덕이는 중이었다. 백현은 어이가 없었다. 이 회사의 사장은 자신이었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편은 없는 모양이었다. “그곳에 투자를 해서 다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6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2장] 2장 “오빠가 갔다면서요?” “그래.” 나은은 백현에게 종이 가방을 밀었다. 그것을 힐낏 본 백현은 잔뜩 미간을 찌푸린 채로 고개를 저었다. “이게 뭐지?” “오빠한테 주세요.” 나은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백현은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그것을 다시 밀어냈다. “왜?..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5
[로맨스 소설] 지독한 연애 [1장] 1장 그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더 이상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신경을 쓴다 해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머리만 아파올 뿐 답은 내려지지 않는다. 서운은 눈을 감고 잠시 머리를 뒤로 기대며 낮은 한숨을 뱉다 가방을 뒤적거려 아스피린 두 알을 입에 털어 넣고 억지로 꿀.. ☆ 소설 창고/지독한 연애[완]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