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70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7장. 소주와 달걀말이 2]

7장. 소주와 달걀말이 2 “저 사람이 앞에 앉은 그 순간 딱 알겠더라고요.”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소주를 한 잔 비운 여자가 엷은 미소를 짓다가 아랫입술을 살짝 물고 입을 열었다. “아. 더 이상 이 남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구나. 나 혼자서 이 남자를 좋아하고. 기다리고. 사랑해달라..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6장. 소주와 달걀말이 1]

6장. 소주와 달걀말이 1 “단품으로 팔겠다고요?” “왜 문제 있어?” “아니. 뭐.” 준재의 애매한 반응에 지우는 입을 내밀었다. 준재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고 아이처럼 웃었다. “뭐 사장님이 하자고 하면 하는 거죠.” “그렇지.” 지우의 의기양양한 태도에 준재는 미소를 지으며 고..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장. 지우개 식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장. 지우개 식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 김치찌개 둘이요.” 다행히 지우도 유정의 솜씨를 물려받았는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유정의 요리법이 있었고,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손님들도 있었다. 그리고 사실 장사가 되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었다. 여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