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10장. 친구] 10장. 친구 “미친 거야.” 지우는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저었다. 심장이 뛸 이유가 전혀 없었다. 준재는 자신보다 어렸다. “그래. 장지우. 지금 연애 같은 거 할 때야. 지금 엄마 식당을 살려야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거야.”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말을 해도 심장이 묘하게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30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9장. 밥 2] 9장. 밥 2 “밥이라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겁니다. 밥이 맛있어야 다른 것들도 다 맛있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건 이제 알아요.” 지우의 말에 태식은 미간을 모았다. “그걸 아는 사람이 여태 이럽니까?” “뭐가요?” “쌀이 공기에 닿으면 안 된다고요. 왜 그 동안 어머니들이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28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8장. 밥 1] 8장. 밥 1 “백반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글쎼요?” 가장 중요한 것. 아무래도 백반 집은 반찬이 자주 바뀌는 것이 중요한가. 사람들이 뭔가 맛있는 것을 기대하는 거니까. 최대한 다양하게 뭔가를 차려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반찬이 중요할 거였다...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26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7장. 소주와 달걀말이 2] 7장. 소주와 달걀말이 2 “저 사람이 앞에 앉은 그 순간 딱 알겠더라고요.”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소주를 한 잔 비운 여자가 엷은 미소를 짓다가 아랫입술을 살짝 물고 입을 열었다. “아. 더 이상 이 남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구나. 나 혼자서 이 남자를 좋아하고. 기다리고. 사랑해달라..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24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6장. 소주와 달걀말이 1] 6장. 소주와 달걀말이 1 “단품으로 팔겠다고요?” “왜 문제 있어?” “아니. 뭐.” 준재의 애매한 반응에 지우는 입을 내밀었다. 준재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고 아이처럼 웃었다. “뭐 사장님이 하자고 하면 하는 거죠.” “그렇지.” 지우의 의기양양한 태도에 준재는 미소를 지으며 고..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21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장. 달걀말이 3] 5장. 달걀말이 3 “맛있지?” “어. 오. 장돼지 요리 실력 늘었어.” “그거 내 거 아니야.” 엄지까지 치켜 올리며 칭찬을 하던 원종의 동공이 흔들렸다. 지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걸로 된 거였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은 확실히 알았고. 이제 그것을 제대로 고치면 되는 거..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19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4장. 달걀말이 2] 4장. 달걀말이 2 “일단 그 망할 놈의 개 좀 어떻게 하면 안 되는 겁니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켠 태식의 말에 지우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미간을 모았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저기 저에게 불만이 있으면 그냥 저에게 말씀을 하세요. 지우개에게 괜히 화를 내거나 그러지 말고요.”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16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3장. 달걀말이 1] 3장. 달걀말이 1 “그렇게 무시를 하더니 왜 보자고 한 겁니까?” “궁금해서요.” 지우의 당당한 말에 태식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를 응시했다. 이 망할 자식은 무슨 사람을 이렇게 봐? 기분이 나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 궁금한 것이 있는 쪽이 약자인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음식 맛..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14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장. 지우개 식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장. 지우개 식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 김치찌개 둘이요.” 다행히 지우도 유정의 솜씨를 물려받았는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유정의 요리법이 있었고,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손님들도 있었다. 그리고 사실 장사가 되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었다. 여기저..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12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1장. 지우개 식당] 1장. 지우개 식당 “장지우. 너 또 그러고 있어!” “아니 엄마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러지.” 달걀말이를 입 안 가득 넣고 달아나는 지우를 보며 유정은 고개를 저었다. 하여간 딸이라고 하나 있는 것이 식탐이 너무 과해서 큰일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문제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걱..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