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30장. 그들의 사정] 30장. 그들의 사정 “그래서 아버지가 시킨 거라고?” “네.” 형진의 말에 원종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지우에게 아버지가 있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내가 장돼지랑 아주 어릴 적부터 친구였거든. 하지만 한 번도 장돼지에게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았어.” “계셨어..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17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9장. 고백] 29장. 고백 “사장님.” “어? 어.” 준재가 영업을 마치고 나서 할 말이 있다는 것을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으면서도 괜히 놀라게 됐다. “할 말이 있어요.” “그래. 얘기해.” 준재는 형진을 바라봤다. 형진은 고개를 끄덕이고 태식과 원종을 끌고 식당을 나섰다. 준재는 침을 꿀꺽 삼켰..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15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8장. 진실 2] 28장. 진실 2 “도대체 뭘까?” “그만 하래도.” “그래도.” “어허.” 지우가 무슨 말을 더 하려고 하자 원종은 고개를 저었다. 지우는 한숨을 토해내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 네 말이 맞지. 내가 아무리 추측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럴 이유도 없는데 말이야.”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13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7장. 진실 1] 27장. 진실 1 “네가 돈을 왜 주냐?” “나중에 갚으라고.” 준재는 지아에게서 받은 통장에서 뺀 돈을 형진에게 건넸다. 형진은 그 돈을 받으면서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왜?” “당장 입학금 내고 나면 너 돈 남아? 아니잖아. 이제 학교 갈 건데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거 아니야...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10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6장. 졸업식] 26장. 졸업식 “결국 둘 다 같은 거 아니야?” “그러게.” 형진의 물음에 준재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자신이나 태식이나 지우에게 뭔가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지우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아직 알 수 없었다. “사장님이 화를 낼 수도 있겠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08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5장. 두 남자] 25장. 두 남자 “그런 질문 되게 우습지 않아요?” “뭐?” 준재의 물음에 태식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준재는 오히려 여유로운 표정을 지을 따름이었다. “아저씨도 아저씨의 정체에 대해서 사장님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하잖아요. 그래놓고 왜 나에게 그래요?” “너는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07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4장. 준재와 태식] 24장. 준재와 태식 “지우개.” 지우개가 꼬리를 흔들었다. “나 정말 잘 하고 있는 걸까?” 지우개는 지우의 주위를 맴돌았다. 지우는 가만히 미소를 지으며 그런 지우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도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싶은데. 정말로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다..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03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3장. 마음의 그늘] 23장. 마음의 그늘 “이제 끝났냐?” 교문을 나서던 준재와 형진이 멈춰 섰다. 센터장이 그들을 기다리면서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무슨 일이세요?” “무슨 일은?” 준재의 날카로운 질문에 센터장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을 따름이었다. 준재는 침을 꿀꺽 삼키고 미간을 모았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2.01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2장. 어른의 자격] 22장. 어른의 자격 “정말 여기에 있구나.” “준재야.” 지우는 그네에 앉아있다가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준재는 미소를 지은 채로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전에 사장님이 그랬거든요. 딸이 힘들어하는 일이 있으면 꼭 공원에 앉아서 그네를 탄다고.” “엄마가 그런 말도 했어?..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1.27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21장. 고비] 21장. 고비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무슨 컨설턴트가 이래?” “네?” 원종이 빈정거리자 태식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고작 이틀 식당에 나타나지 못한 거였다. 그런데 손님의 수가 엄청났다. “돈이라도 쓴 겁니까?” “뭐라고요?” 지우가 눈을 흘기자 태식은 어색한 표정을 지으..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