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60장. 두 사람이다.] 60장. 두 사람이다. “아저씨 어제 어디 다녀왔어요?” “왜?” “아니.” 태식이 까칠하게 반응하자 준재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별 것 아닌 것을 물은 거였는데. “뭐 그렇게 대답을 해요?” “네가 마음에 안 들어.” “네? 아저씨.” 형진이 부엌으로 오자 태식은 방으로 들어갔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5.01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9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2] 59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2 “공부를 하려고요.” “공부?” “네. 뭐가 됐건 일단 공부를 좀 하고 싶어요. 학교 다닐 적에도 공부하는 거 하나만 재미있었으니까.” “뭐. 그래.” 준재의 말에 태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식당에 있으면 편할 거 같은데.” “그럼 전혀 달..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26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8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1] 58장.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1 “좋아한다.” 묘한 기분이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이런 식의 고백을 해준다는 것은 분명히 고마운 거였다. 하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거였다. “나를 도대체 왜 좋아해.” 지우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꼬맹이. 네가 고백할..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23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7장. 지우의 선택] 57장. 지우의 선택 “너 왜 그런 거야?” “뭐가?” “갑자기.” “갑자기가 아니야.” 원종의 물음에 지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나름 이것저것 생각을 하고 내린 결론이었다. “그냥 생각을 좀 해보고 있었어. 내가 과연 지우개 식당을 그만 두면 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아무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22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6장. 지우의 고민 2] 56장. 지우의 고민 2 “어.” 지우가 선반 문을 여는 순간 그대로 문이 떨어졌다. 다행히 뒤로 물러나서 다치지 않았지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 식당이 이렇게 오래된 거구나.” 지우개 식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이 이 오랜 시간 이 자리에서 그냥 버티고 있는 거였다. “낡았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19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5장. 지우의 고민 1] 55장. 지우의 고민 1 “그게 정말 나를 위한 거라고요?” “네.” 지우의 물음에 태식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장지우 씨가 조금이라도 더 바르게 자신을 위한 선택을 내릴 수 있기를.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아니라고요.” “장지우 씨.” “도대체 왜 내가 식당을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17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 [54장. 태식의 고백] 54장. 태식의 고백 “고백을 했구나.” “아저씨도 한 거 아니에요?” “뭐.” 태식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자신이 한 것은 제대로 된 고백 같은 게 아니었으니까. “꼬맹이 과감해.” “당연하죠.” “뭐가 당연해?” “사장님을 좋아하니까.” 준재는 별 것 아..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13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3장. 설렘] 53장. 설렘 “꼬맹이 너 뭘 한 거야?” “뭐가요?” “장지우 씨가 하루 종일 이상하잖아.” 태식의 말에 그제야 준재는 지우가 있는 쪽을 힐끗 쳐다봤다. 그리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저었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르겠는데요.”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무 짓도 하..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11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2장. 데이트 2] 52장. 데이트 2 “잘 된 거네.” “뭐가 잘 돼!” 원종의 말에 지우는 입을 내밀고 고개를 저었다. “말도 안 되는 거야.” “왜?” “도대체 왜 나를 좋아하는 건데?” “어?” “아니 내가 도대체 뭐라고? 내가 도대체 뭔데? 도대체 내가 뭐라고 나를 좋아하는 거냐고. 이상하잖아.” “진정..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10
[로맨스 소설] 지우개 식당 [51장. 데이트 1] 51장. 데이트 1 “장지우 씨 오늘 끝나고 할 일 없죠?” “없죠.” 지우는 상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별다른 일이 있을 게 뭐가 있겠어요?” “그럼 데이트 하죠.” “네?” 지우는 순간 멈칫했다. 당황한 자신과 다르게 태식은 아무렇지도 않고 손님의 테이블에 음식을 놓고 있었다. .. ☆ 소설 창고/지우개 식당[완]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