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709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여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여섯 번째 이야기 “우와. 정말로 사진 작가예요?” “응.” 어느 새 친해진 성현과 윤호였다. “되게 멋있다.” “멋있긴.” 하지만 성현 역시 윤호의 칭찬이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그러면 막 모델이나 그런 사람들도 알고 그러는 거예요?” “뭐, 그렇지는 않아.” 성현이 ..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다섯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다섯 번째 이야기 “도련님.” “형수?” 안방을 나오던 민용이 멈칫했다. “왜요?” “이야기할 시간 돼요?” “글쎄요?” 민용이 시계를 바라보며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그리 오랜 시간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 데요” “오래는 필요 없어요.” 해미가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네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네 번째 이야기 “제발, 제발 안 되겠니?” “죄송해요.” 민용이 순재를 외면했다. “아무리 아버지께서 그렇게 행동한다고 하시더라도, 제 마음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하아.” 순재가 한숨을 토해냈다. “내가 너에게 그런 존재냐?’ “아버지.” “후우...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세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세 번째 이야기 “그래서 결국에는 너도 나가야 겠다는 이야기냐?’ “예.” 민용이 고개를 끄덕였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죄송한 걸 아는 놈이.” 순재가 한심하다는 듯 민용을 바라봤다. “제발 한 번만 더 생각을 해 봐라.” “아니요.” 민용이 고개를 저으며 순재를 ..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두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두 번째 이야기 “숨겨야 하는 거라고.” 민정은 작게 중얼거렸다. 사실 신지가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그 누구보다 민정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하아.” 숨겨야 하는 게 맞았다. 자신의 마음은 그 누구에게도 고백하면 안 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그러기에 자신의 마음..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한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한 번째 이야기 “세 사람이 같이 산다고?” 민용은 미간을 찌푸렸다. 네 사람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는데 이상하게 자신만 소외되는 기분이랄까. “하아.” 민용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분명 신지는 자신이 이혼을 하자고 말을 꺼내서 이혼의 말을 듣고야 말았다. 그런데, ..

추억에 살다. Season 2 - [열 번째 이야기]

추억에 살다. Season 2 열 번째 이야기 “누, 누구랑 같이 살아?” “선생님이랑 작은 엄마.” “어머.” 해미가 입을 가렸다. “누, 누구랑 같이 산다고? 동서랑 서 선생님?” “응.” 윤호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러 그렇게 살려고 한 건 아닌데, 어떻게 집을 구하다가 보니까 결국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