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3n살의 시선

[스물셋의 눈] 열네 번째, 결국 사퇴를 한 무바라크

권정선재 2011. 2. 12. 08:00

 

오늘 자정을 넘어서 너무나도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저 멀리 이집트에서, 오랜 독재를 마치고 '무바라크'가 사퇴를 했다는 겁니다.

 

이 사실이 기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우리와 너무나도 닮아 있기 때문이죠.

 

 

 

이집트의 경우 오랜 군부 독재의 지배를 받았던 국가입니다.

 

지금 '무바라크' 전에도 군부의 독재를 어느 정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쳐, 노태우 전 대통령까지와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시민들이 직접 정권을 무너뜨렸다는 점 역시도 닮아 있습니다.

 

경상도에서 시작이 된 민주화 운동이 광주, 서울로 퍼지면서 결국 민주를 이룩한 것이죠.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닌,

 

전쟁으로 이루어진 평화가 아니라.

 

말 그대로 평화를 통한 평화를 이루어냈기에 더욱 아름답게만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이번 사태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9월까지 오랜 선거 기간이 우선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안정을 위해서 군부로 권력을 이양을 하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것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군부가 선심을 베풀게 되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갈 수 있다는 거죠.

 

진짜 민주를 이루려면 아직 남아 있는 이집트.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앞으로 이집트가 조금 더 선진화된 계열에 낄 수 있다는 사실은 설레기만 합니다.

 

 

 

이집트를 제외한 민주를 바라는 모든 땅에도 평화가 깃들기를...

 

 

 

2008년 2009년 2010년 상/하반기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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