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해! - [열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는 너무 달라요? “오빠 우리 카페 갈까?” “야 밥을 먹어야지.” 병환이 단박에 거절한다.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사는 거라고.” 다시 나오는 병환의 밥심 이론이었다. “항상 밥, 밥. 오빠는 내가 하고 싶다는 것 좀 해주면 덧나냐?” “너는 나를 이해 못 해..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12
우리, 사랑해! - [열여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여섯 번째 이야기 주연이 잠든 사이에 ‘똑똑’ 선재가 부지런히 칼을 놀린다. 화영과 대연이 오기 전에 모든 것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다행히 오늘 화영이 대연과 정연을 데리고 쇼핑을 갔다고 한다. 다소 늦을 지도 모르나, 혹시나 해서 더욱 손을 재게 놀리는 선재다. “엄마, 정연..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9
우리, 사랑해! - [열다섯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다섯 번째 이야기 내가 아플 때 곁에 있어준 당신을 사랑합니다. “콜록, 콜록.” “너 정말 괜찮은 거야?” 혜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주연을 바라본다. “괜찮아.” 주연이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주연의 안색이 다소 창백하다. “너 이리 와 봐.” “어?” 혜지가 주연의 이마에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9
우리, 사랑해! - [열네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네 번째 이야기 그들의 평범한 일상 “콜록, 콜록.” 전 날 너무 늦게 들어간 것일까? 아침부터 주연이 콜록 거린다. “내가 늦게 들어올 때 알아 봤어.” 화영이 투덜 거리면서, 콩나물 국을 식탁에 내려 놓는다. “엄마 고마. 콜록.” “아이씨 드러 돼지. 찌개에 침 튀잖아!” “치사..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8
우리, 사랑해! - [열세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세 번째 이야기 남자가 여자를 보내주는 이유 “너 왜 이렇게 늦었어?” “어, 엄마.” 집에 들어서자 마자 화영이 주연을 맞는다. “그, 그게. 아이고, 학교에서 일이 생겼네. 과제가 세 개야. 세 개.” “정말이야?” “그, 그럼.” 화영의 눈빛이 이상하다. “너 데이트 하다 왔지?”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8
우리, 사랑해! - [열두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두 번째 이야기 집으로 가는 길 “하아.” 집으로 가서 칠레 산 와인 한 병을 다 비우고 나서야 마음이 가라 앉는 승연이다. 물론 그동안 지원에게 전화나 문자가 한 통도 오지 않았음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왜 큰 소리야?”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서럽고,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7
우리, 사랑해! - [열한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한 번째 이야기 내 생에 가장 특별한 소풍 “미안해요? 내가 좀 늦었죠?” “아니에요. 하나도 안 늦었어요.” 선재가 싱긋 웃는다. “미안해요. 조금 더 빨리 오려고 했는데.” 주연도 속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집을 나서는 순간, 구두 굽이 톡하고 부러져 버렸다. 물론 집에 들어갔을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7
우리, 사랑해! - [열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열 번째 이야기 비교체험 극과 극 “하암.” 간밤에 설레는 나머지 잠을 설친 주연이다. 그래서 그런지 눈이 퉁퉁 부었다. “어떡해?” 다행히 전 날 오이로 팩을 하고 잔 덕인 지, 피부는 탱탱하고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눈이 문제였다. “잉.” 냉장고로 가서 여는 데 얼음이 없..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
우리, 사랑해! - [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아홉 번째 이야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대의 이름은 남친 “짜잔.” “우와 예쁘다.” “정말 멋지다.” 혜지와 주연의 눈이 반짝 거린다. 어느덧 200일 기념일을 맞게 된 승연과 지원이었다. “오빠도 이걸 보면 좀 감동 먹지 않을까?” “당연히 감동 먹겠지.” “그거 받고 감동 안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
우리, 사랑해! - [여덟 번째 이야기] 우리, 사랑해! 여덟 번째 이야기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뭐야?” 혜지가 볼을 부풀린다. “미안, 금방 갈게.” 수화기를 타고 흐르는 병환의 목소리. “알았어. 나 그럼 혼자 책 구경이나 하고 있을게.” “정말 미안해.” “알았으면 빨리와.” “알았어.” 혜지가 전화를 .. ☆ 소설 창고/우리, 사랑해! [완] 200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