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사정 2] [현재] “우리 더 늦으면 못 나가요.” “그럼 여기에 있죠.” 우리가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정식은 그녀의 팔을 잡고 다시 자신의 품으로 잡아끌었다. “예매했잖아요. 연극이라서 그거 취소도 안 되는데. 지금 안 나가면 진짜로 못 볼 수도 있다니까요?” “아 싫은데.” 정식이 아이..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9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사정 1] 그리고 우리의 사정 1 “그래서 나를 괴롭힌 거예요?” “네?” 우리가 날카롭게 묻자 정식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가볍게 정식의 가슴을 밀어냈다. “하여간 미워.” “미안합니다.” 정식은 우리의 허리를 안았지만 우리는 등을 돌렸다. “내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한 줄 알아요..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8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정식의 사정 2] [현재] “그러니까 그 구지웅이라는 분 덕분이네요?” “뭐.” 정식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정식은 그런 우리의 등을 바라봤다. “뭐 하는 겁니까?” “배가 고파서요?” 다시 들어온 우리의 손에 과자가 들려 있었다. 우리는 다시 정식의 품..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7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그리고 정식의 사정 1] 그리고 정식의 사정 “그러니까 나를 그렇게 오랜 시간 좋아했다는 거죠?” “네.” 우리의 질문에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답하는 정식은 이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왜 그렇게 봅니까?” “신기해서요.” “뭐가요?” “팀장님 완전 무섭잖아요.” “제가요?” 정식이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4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50장. 우리의 시간] 50장. 우리의 시간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냥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은 늘 보내는 시간과 같았다. 그들의 시간은 오늘도 흐르고 있었다. 그냥 별 것 아닌 두 사람의 시간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정식은 우리를 품에 안고 가만히 손깍지를 꼈다. 우리는 정식의 체온을 느끼면서 ..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3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9장. 마지막 남자] 49장. 마지막 남자 “그래서 여기에 온 거야?” “네.” 카운터에 앉아 계산을 하는 우리를 보며 선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채로 팔짱을 끼고 혀를 찼다. “여기가 피난처냐?” “갈 곳이 없으니까 좀 봐줘요.” 선재는 벽에 기대서 입을 내밀었다. “아니 머리로는 이해를 하나며? 업무..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2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8장. 무심한 남자] 48장. 무심한 남자 “말도 안 돼.” 우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식이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프러포즈.” 우리는 얼굴이 붉어졌다. “미쳤어. 서우리.” 이제 어린 아이도 아닌데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너무 우스웠다. 그러면서도 묘한 기..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1.0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7장. 함께 하고 싶은 사람] 47장.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집을 산다는 게 너냐?” “네.” 지광은 영 기분이 나쁜 모양이었다. 그리고 부동산 아주머니를 노려봤지만 따로 할 말은 없었다. “돈은 어디에서 났어?” “그게 중요해요?” 부랴부랴 은행에 서류를 마련하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겨우 마련한 거였다. 지광..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31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6장. 초라함] 46장. 초라함 “안 돼.” “엄마.” “안 된다고.” 우리의 말에 은화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식에게 돈을 빌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였다. “너랑 그 사람 연애하고 있다며? 그런데 돈을 빌린다는 거. 너는 그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니?” “그러면 지..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28
[로맨스 소설] 우리의 시간 [45장. 어른이 된다는 것] 45장. 어른이 된다는 것 “저도 제가 참 바보 같아요.” “아닙니다.” 우리의 말에 정식은 미소를 지은 채로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혀를 살짝 내밀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런 망할 새끼인 것도 모르고. 내 시간을 그렇게나 많이 썼다는 게. 너무 억울하잖아요. 내 청춘인데.” “대신 저.. ☆ 소설 창고/우리의 시간[완] 2016.10.28